"안심되지?" 그녀의 한마디, 성범죄 공포 뒤집을 '결정적 증거' 됐다
"안심되지?" 그녀의 한마디, 성범죄 공포 뒤집을 '결정적 증거' 됐다
관계 거부 후 즉시 중단, 다음날 대화까지 녹음…다수 변호사들 "무혐의 가능성 매우 높다"

클럽에서 만난 여성이 성관계를 거절하자 즉시 행동을 멈춘 남성이 다음날 여성이 연락을 차단하자 성범죄 무고를 우려하고 있다. / AI 생성 이미지
클럽에서 만나 하룻밤을 보낸 여성. "사귀기 전엔 안 돼"라는 말에 즉시 행동을 멈췄다.
다음 날 아침 "이런 여자 어때, 안심되지?"라며 웃던 그녀가 돌연 연락을 차단하자, 남성은 '성범죄 무고'의 공포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가 무심코 켜 둔 녹음 파일 하나가 모든 상황을 뒤집을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쏟아졌다.
"안심되지?" 웃던 그녀의 돌변…공포가 된 하룻밤
지난 5월 8일, 한 남성은 클럽에서 만난 여성이 먼저 손을 이끌어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택시를 타고 이동해 집에 들어간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눴다.
남성이 성관계를 제안하자, 여성은 "사귀지 않는 사람과는 하지 않는다"며 거절의 뜻을 분명히 했다. 남성은 곧바로 "그럼 하지 말자"며 행동을 멈췄고, 두 사람은 별다른 신체 접촉 없이 함께 잠이 들었다.
문제는 다음 날 벌어졌다. 아침에 나눈 대화는 지극히 평온했다. 남성이 "여자의 집에 가서 아무것도 안 한 적은 처음이다"라고 말하자, 여성은 "이런 여자 어때, 안심되지"라고 웃으며 답했다.
그러나 그날 저녁, 여성은 아무런 설명 없이 남성의 연락을 차단했다. 남성은 "상대방의 일관된 진술만으로 유죄가 난다는 기사를 많이 접해서 그런지 너무 걱정이 된다"며 법률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변호인단 "녹취록, 진술보다 강력한 '스모킹 건'"
사연을 접한 다수의 변호사들은 놀랍도록 일치된 의견을 내놓았다. 핵심은 남성이 보유한 '녹음 파일'이었다.
법무법인(유한) 안팍의 오정석 변호사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녹음본의 존재입니다. 상대방이 거부 의사를 밝혔을 때 즉시 '하지 말자'며 중단한 정황,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여자 집에 가서 아무것도 안 한 적은 처음이다'라는 질문자님의 말에 상대방이 '이런 여자 어때 안심되지'라고 화답한 내용은 강제적인 성적 접촉이 없었음을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입니다"라고 단언했다.
법률사무소 필승의 김준환 대표변호사 역시 "보유하신 녹음은 상대방의 '일관된 진술'보다 우선하는 강력한 물증입니다"라고 강조하며, 이 녹취가 성범죄의 고의가 없었음과 사건 이후 평온한 상태였음을 완벽히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다수의 변호인들은 성폭행죄의 성립 요건인 '폭행 또는 협박'이 부재하고, 거절 의사를 존중한 명백한 증거가 있기에 혐의가 인정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섣부른 해명은 금물…침묵이 최선의 방패"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섣부른 행동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한목소리로 경고했다.
법률사무소 조이 윤관열 변호사는 "상대방에게 먼저 연락해 해명하거나 따지는 행동은 오히려 불리하게 해석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신중한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했다.
법무법인 편율의 신상의 변호사 역시 "차단을 확인한 후 다른 경로(전화, SNS 등)로 연락을 시도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라며, 자칫 혐의를 인정하는 정황으로 오인되거나 스토킹 등 다른 법적 문제로 비화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현재로서는 녹음 파일 원본과 택시비 결제 내역 등 당시 상황을 입증할 모든 증거를 훼손 없이 보관하며 침묵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어라는 것이다.
만약 수사기관으로부터 연락이 올 경우, 혼자 임의로 대응하기보다 즉시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초기 진술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변호사들은 입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