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투성이에 귀까지 잘려…모스크바 테러범, 만신창이로 법정에

글자 크기 설정

미리보기

더 이상 어렵지 않은 법을 위한 인터넷 신문 로톡뉴스를 만나보세요. 법 전문가들의 다양한 생각과 가치를 생생히 전달합니다.

멍투성이에 귀까지 잘려…모스크바 테러범, 만신창이로 법정에

2024. 03. 25 18:06 작성
최회봉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caleb.c@lawtalknews.co.kr

글자 크기 설정

미리보기

더 이상 어렵지 않은 법을 위한 인터넷 신문 로톡뉴스를 만나보세요. 법 전문가들의 다양한 생각과 가치를 생생히 전달합니다.

SNS에 테러범 각종 폭행·고문하는 영상 올라와

고문당해 귀가 잘린 테러범의 모습

러시아 당국이 테러 사건 피의자를 잔혹하게 고문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의 친정부 성향 텔레그램과 소셜미디어(SNS) 채널에 테러 러시아 군인이 피의자 4명을 구타하고 전기충격기와 망치를 이용해 고문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들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불을 내 최소 137명을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영상을 보면 피의자 중 샴시딘 파리두니(25)는 바지가 벗겨지고 성기에 전기충격기가 연결된 채 바닥에 쓰러져 입에 거품을 물고 있다.


또 다른 영상에서 피의자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30)는 귀가 잘리는 고문을 당했다. 또 망치로 얼굴을 구타당해 피를 흘리고 있었다.


이날 법정에 출두한 피의자들은 얼굴에 고문 흔적이 가득했다.


영상에서 귀가 잘렸던 라차발리조다는 한쪽 귀가 있던 자리에 큰 붕대를 붙였다. 피의자 무함마드 소비르 파이조프(19)와 딜레르존 미르조예프(32) 역시 얼굴에 구타당한 흔적이 역력했다. 파이조프는 휠체어를 탄 채로 참석해 심문 내내 눈을 감고 있었다.


이 같은 고문 영상은 러시아 군사 당국과 밀접한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일각에서는 당국이 잠재적 테러범들에게 경고하는 차원에서 일부러 영상을 유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문 영상이 공개되자 인권 단체는 강하게 반발했다.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구.넷’은 “이번 고문은 푸틴 대통령이 지시한 것이 분명하다”며 “만약 이들이 범인이라는 증거가 전부 있다면 왜 당국이 이들을 고문하겠는가. 이는 푸틴 대통령과 당국에 유리한 버전의 증언을 받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의자 네 명은 모두 타지키스탄 국적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파이조프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모두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테러 혐의로 기소된 이들은 최대 종신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만 모르는 일상 법률 상식, 매일 아침 배달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