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교사, 여학생 상습 추행 "허리 감싸고 배 만져"…서산 중학교 발칵 뒤집혔다
30대 교사, 여학생 상습 추행 "허리 감싸고 배 만져"…서산 중학교 발칵 뒤집혔다
학교 측은 직위해제 후 공식 사과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30대 남성 교사가 학생들에게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셔터스톡
충남 서산의 한 30대 중학교 교사가 여학생 10여 명을 상습 추행한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다. 교실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의혹에 학부모들은 공동 대응에 나섰고, 학교 측은 해당 교사를 직위해제했다.
피해 학생 10명 넘어
경찰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30대 남성 교사 A씨는 올해 학기 초부터 수개월에 걸쳐 여학생들의 허리를 감싸거나 배를 만지는 등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반복한 혐의(강제추행)를 받는다.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은 1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들은 A씨의 부적절한 행동이 반복되자 피해 사실을 부모에게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들, 공동 고소장 제출
자녀로부터 피해 사실을 전해 들은 학부모들은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A씨가 학기 초부터 과도한 신체 접촉과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말 A씨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산경찰서에 제출했다. 동시에 학교 측에는 A씨를 학생들로부터 즉각 분리 조치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학교, 교사 직위해제 후 공식 사과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학교 측은 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공식 사과했다. 학교는 사과문을 통해 “해당 교사를 즉시 학생과 완전히 분리 조치했으며, 교육청 및 수사기관과 협력해 피해자 보호와 2차 가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학교는 A씨를 직위해제하는 한편, 학생들을 위해 전문 상담 및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산경찰서는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