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갑질‧폭언 폭로 잇따라…직원에게 “그냥 죽어”, “월급 9,67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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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갑질‧폭언 폭로 잇따라…직원에게 “그냥 죽어”, “월급 9,670원”

2024. 05. 21 11:31 작성
최회봉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caleb.c@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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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에 KBS ‘개는 훌륭하다’ 결방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SNS

‘개통령’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누려 온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39)이 운영하는 회사 ‘보듬컴퍼니’의 직장 내 괴롭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최근 불거진 강형욱의 폭언과 갑질 의혹을 다뤘다.


제보자인 보듬컴퍼니 전 직원 A씨는 “(강형욱에게서) 들었던 말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숨도 쉬지 말아라. 네가 숨 쉬는 게 아깝다’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기어다녀라’이다. 이런 얘기를 맨날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목줄 던지는 건 다반사고 맨날 불려 나가고 맨날 욕 먹었다”며 “욕먹는 건 직원들이 다 보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울먹이며 두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사실 아직도 무섭다. 솔직히 그 사람이 저인 걸 알까 봐 무섭다. 그 사람이 더 이상 (TV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퇴사 후 강형욱에게서 급여 9,670원을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 다른 전 직원 B씨는 “마지막 급여로 9,670원을 받았다. 살면서 그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견딜 수가 없어 (고용노동청에) 신고했다”고 폭로했다.


강형욱 회사에 반려견을 맡겼던 고객들의 제보도 이어졌다. 고객 C씨는 훈련사에게 아이스커피를 사다준 적이 있었는데 물이나 커피도 허락받고 먹어야 하는 상황이었고 군대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사건반장’ 측은 강형욱 측에 해당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연락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2014년 설립된 보듬컴퍼니는 강형욱의 유명세에 힘입어 크게 성장했으나 최근 직원을 상대로 한 갑질 폭로가 잇달아 제기돼 논란에 휩싸였다.


전·현직 임직원이 기업 정보 서비스 ‘잡플래닛’에 남긴 보듬컴퍼니의 별점은 5.0 만점에 1.7점밖에 안 됐다.


후기를 남긴 전 직원은 “여기 퇴사하고 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닌다”며 “대표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주장했다.


강형욱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서도 전 직원의 폭로가 전해졌다. 전 직원이라는 네티즌은 최근 영상에 댓글을 남겨 “머슴처럼 일했다” “명절 선물로 배변 봉투에 스팸 6개를 담아 줬다”고 말했다.


논란이 드세지자 강형욱이 출연 중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20일 방송은 결방됐다. 또 보듬컴퍼니는 오는 6월 30일부터 내부 사정으로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한다고 밝힌 상태다.


그러나 강형욱은 이에 관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침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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