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찰 고위급 인사 단행…서울고검장 이성윤·서울지검장 이정수·법무부 검찰국장 구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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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검찰 고위급 인사 단행…서울고검장 이성윤·서울지검장 이정수·법무부 검찰국장 구자현

2021. 06. 04 17:18 작성2021. 06. 04 17: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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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김오수 검찰총장 취임 후 첫 검찰 인사가 단행됐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4시 30분을 기해 6명의 고검장과 10명의 검사장 승진 인사를 냈다. /연합뉴스

4일 김오수 검찰총장 취임 후 첫 검찰 인사가 단행됐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4시 30분을 기해 6명의 고검장과 10명의 검사장 승진 인사를 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사법연수원 23~26기 검사장들이 고검장으로 승진했고, 27~29기 차장검사들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예상보다 대폭 물갈이가 이뤄진데다, "이미 승진권에서 멀어졌다"고 평가받던 고연차 검사들이 전격 발탁됐다.


막차 타고 검사장 오른 '문무일의 오른팔' 주영환

이날 인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사람은 연수원 27기의 주영환 신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다. 주 신임 검사장은 대표적인 한직으로 꼽히는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으로 재임 중에 '검사장 승진' 소식을 접했다.


검찰의 대표적인 특수통인 그는 문무일 검찰총장 시절 대검 대변인을 맡았을 만큼 요직을 도맡았지만 '특수통 소외 정책'에 유탄을 맞으며 연거푸 승진에 물을 먹어왔다. 하지만 이번에 법무부 핵심 보직인 기획조정실장(검사장)에 임명되며 화려하게 중앙으로 컴백했다.


주 신임 검사장은 지난 2013년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을 지낸 뒤에 인천지검 외사부장(2014년), 서울중앙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 1팀장(2016년), 인천지검 제1차장검사(2019년) 등을 지냈다. 한동훈 검사장이 동기다.


전국 모든 검사들의 인사권을 쥔 법무부 검찰국장에 구자현

검찰에서 검찰총장을 제외하고 가장 힘 있는 보직을 꼽으라면, 빠지지 않게 거론되는 자리가 '법무부 검찰국장'이다. 전국에 있는 모든 검사들의 보직을 결정하는 자리인 동시에, 검찰과 관련한 정책 전반을 주무르는 자리다.


이 자리에 구자현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가 올랐다. 검찰국장은 대대로 고참 검사장이 임명돼왔는데, 연수원 29기의 구자현 신임 검사장이 발탁된 건 여러모로 파격 인사다. 검찰 관계자도 "고검장 승진을 앞둔 검사장들이 주로 (이 자리에) 임명돼왔는데, 이번에는 갓 검사장에 오른 사람이 임명됐다"고 이례적이라 평했다.


구 신임 검사장은 문재인 정부 초기였던 지난 2018년 검찰개혁의 밑그림을 그렸던 '법무부 법무검찰개혁단장'으로 있었고, 지난해 2월부터 약 7개월간 법무부 대변인을 지냈다. 당시 법무부 장관은 추미애 전 장관이었다.


그밖에 관심을 모았던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이 임명됐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했다. 반면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웠던 한동훈 검사장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발령되며 이번에도 한직에 머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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