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사기 신고 후 2주째 '묵묵부답'…내 사건 담당 수사관 찾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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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사기 신고 후 2주째 '묵묵부답'…내 사건 담당 수사관 찾는 법

2025. 11. 10 09:59 작성
최회봉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caleb.c@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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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피해자를 위한 변호사 7인의 공통 조언, 경찰서 민원실 전화부터 영장 집행 여부 확인까지

온라인 사기 사건 신고 후 진행 상황이 궁금하다면, 경찰서 민원실에 연락해 담당 형사를 확인해야 한다. /챗 지피티 생성 이미지

내 사기 사건, 담당 형사 찾는 '가장 빠른 길'…변호사 7인의 공통 답변


온라인 중고 거래로 사기를 당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2주가 넘도록 아무 연락이 없어 애태우는 피해자들이 많다. 내 사건이 제대로 처리되고는 있는지, 대체 누가 맡고 있는 건지 알 길이 없어 답답하기만 하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막연히 기다리기보다 적극적으로 사건 진행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내 사건 담당자, 누구인가요?"…변호사들 "경찰서 민원실이 첫걸음"


변호사들의 조언은 한결같았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진정서를 접수한 경찰서의 '민원실'이나 '수사지원팀'에 연락하는 것이다. 경찰서 홈페이지에서 연락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법무법인 베테랑의 김진배 변호사는 "경찰서 민원실에 전화해 본인 성함이나 사건번호를 말하면 담당 수사관의 연락처를 안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변호사들 역시 이름과 생년월일, 사건 접수 날짜 등 본인 정보를 대면 담당자를 확인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만약 접수증을 받았다면, 서류에 적힌 담당 부서나 연락처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연락은 했는데…" 수사관에게 무엇을 물어야 할까?


담당 수사관과 어렵게 연결됐다면, 무엇을 어떻게 물어봐야 할까? 무작정 "어떻게 됐냐"고 묻기보다 핵심을 짚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특히 '초기 수사'의 핵심 단계를 확인할 것을 권했다.


경찰 수사팀장 출신인 법무법인 베테랑 정봉광 변호사는 "중고 물품 사기는 접수 후 2주 정도면 사기범이 사용한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수사기관이 특정 장소나 물건을 강제로 수색하고 압수할 수 있도록 법원이 발부하는 허가서)이 집행되고 있을 시점"이라며, "영장이 집행됐는지, 다른 경찰서로 사건이 넘어가는지,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등을 문의하면 좋다"고 구체적인 질문 사항을 제시했다.


법무법인 심(心)의 심준섭 변호사 역시 ▲현재 수사 진행 상황 ▲계좌 압수수색영장 집행 여부 ▲추가로 제출할 증거자료 존재 여부 등을 확인하라고 덧붙였다.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는 자세가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화 연결이 하늘의 별 따기?…'메모'와 '근무일 확인'은 필수


하지만 담당 수사관과 통화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일 때가 많다. 경찰은 교대 근무나 외근이 잦아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를 위한 요령도 있다.


법률 전문가들은 "담당 수사관과 통화가 안 되면 전화를 받은 다른 수사관에게 메모를 남기거나, 담당자의 근무일을 물어보고 그날 다시 연락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같은 팀 수사관이 전화를 받는 경우가 많아 메모 전달은 비교적 원활하게 이뤄진다. 아주 급한 사안이 아니라면, 문자 메시지로 용건을 남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해자는 자신의 사건을 책임지는 담당 수사관의 이름과 소속팀, 연락처를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슬기로운 피해자 생활'의 첫걸음이다. 답답한 마음에 하염없이 기다리기보다, 먼저 문을 두드려 내 사건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권리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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