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사건] 키 177, 마른 체형, 다리 문신...스토킹 살인 용의자 검거
[사진 속 사건] 키 177, 마른 체형, 다리 문신...스토킹 살인 용의자 검거
40대 남성, 아파트 외벽 기어올라 흉기 살인 후 닷새간 도주하다 세종시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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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변보호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피의자가 범행 나흘 만에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경찰에 붙잡혀 15일 대구 성서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달서구에서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40대 남성이 닷새간의 도주 끝에 세종시에서 검거됐다. 이 사건은 용의자가 아파트 외벽 가스배관을 타고 6층까지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후 광역 지역으로 도주하면서 대구·세종·충북 3개 지역 경찰청이 수백 명의 인력과 탐지견, 드론을 총동원한 대규모 수색작전을 펼치게 했다.
범행 당일 용의자 A씨는 피해자 B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외벽의 가스배관을 타고 6층까지 올라가 침입했다. 경찰은 A씨가 사전에 주거 구조를 파악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 범행을 단순 강도나 우발적 범죄가 아닌 특별한 사적 동기가 있는 계획적 범행으로 보고 있다.

범행 직후 A씨는 자신이 타고 온 승용차로 세종시 방면으로 도주했다. 이후 추적을 피하기 위해 교통수단을 택시로 바꿔 세종시 부강면의 한 야산에 있는 조상 묘소로 향했다. 도주 과정에서 A씨는 청주 일대까지 이동한 흔적도 포착됐다.
경찰은 곧바로 대구·세종·충북경찰청 소속 인력 수백 명과 탐지견, 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펼쳤다. 경찰은 A씨의 신상을 공개하며 시민 제보를 요청했다. 공개된 수배전단에는 A씨가 177cm의 마른 체형에 다리에 문신이 있으며, 범행 당시 밝은색 셔츠와 청바지, 바둑판무늬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는 구체적인 신체적 특징과 착용 의상이 상세히 기재됐다.

결국 A씨는 14일 오후 10시 45분쯤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닷새 만의 검거였다.
경찰은 A씨를 곧바로 대구로 이송해 범행 동기와 사전 계획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