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 환자 항문서 나온 25㎝ 배변 매트…범인은 간병인
파킨슨 환자 항문서 나온 25㎝ 배변 매트…범인은 간병인
2023. 05. 26 13:49 작성
“기저귀 자주 갈아야 해서”…경찰, 60대 피의자 구속

기저귀 자주 갈아주기가 귀찮아서 파킨슨 환자의 항문에 배변 패드를 집어넣은 요양벼원 간병인이 구속됐다. /셔터스톡
요양병원에 입원한 파킨슨 환자의 항문에 25㎝ 크기의 배변 매트 조각을 여러 차례 집어넣은 60대 남성 간병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간병인 A(68)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4일 사이 인천 모 요양병원에서 환자 B씨(64)의 항문에 25㎝ 크기의 배변 매트 4장을 집어넣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묽은 변을 봐서 기저귀를 자주 갈아야 했다. 변 처리를 쉽게 하려고 매트 조각을 항문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A씨의 이 같은 행각은 B씨가 지난 4일 폐렴 증상으로 다른 병원을 찾았다가, B씨의 딸이 아버지의 항문에서 보인 배변 매트 조각을 꺼내면서 드러났다.
B씨의 딸은 “아버지께서 흡인성 폐렴 증상을 보여 요양병원으로 모셨는데 불과 2주 만에 몸 상태가 눈에 띄게 안 좋아졌다”면서 “대학병원으로 옮긴 뒤에야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는 걸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B씨가 강제로 배변 매트를 집어넣어 폭행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