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직무대행 출신’ 김호중 변호인 돌연 사임…“구체적인 건 말씀드릴 수 없다”
‘검찰총장 직무대행 출신’ 김호중 변호인 돌연 사임…“구체적인 건 말씀드릴 수 없다”

가수 김호중
가수 김호중(33)을 변호하던 ‘검찰총장 직무대행’ 출신 조남관 변호사가 첫 재판을 앞두고 돌연 사임했다.
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조 변호사는 지난 3일 김씨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조 변호사는 “애초에 검찰 수사 단계까지만 변호하기로 계약했다”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조 변호사는 지난 5월 김씨 음주운전 뺑소니 의혹이 불거진 뒤 그의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돼 줄곧 변호를 맡아왔다.
사임서 제출과 관련해 조 변호사는 스타뉴스에 “구체적인 건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원래 검찰 수사 단계까지만 변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호중이) 기소가 됐고, 추가 변호사도 선임됐으니 내 역할은 끝났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법학과 출신인 조 변호사는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 합격 후 27년간 검사로 활동했다. 노무현 청와대 사정비서관실 행정관, 문재인 정부 국가정보원 감찰실장을 지냈다.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직무 정지되자 총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2022년 4월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으며 같은 해 5월부터 변호사로 활동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압구정동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김씨는 처음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가 수사망이 좁혀 오자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김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기관이 김씨의 사고 당시 음주 수치를 정확하게 특정하지 못해,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새로운 법률 대리인을 선임했으며, 그의 첫 공판은 오는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