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변호사 100% 활용법'
나의 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변호사 100% 활용법'

현직 변호사가 알려주는 '변호사를 100%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게티이미지코리아·조하나 기자
변호사 사무실 문턱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멀게 느껴진다. 상담이 시작되는 순간 살 떨리게 올라가는 타임차지(시간당 비용)에 긴장하지 않을 사람은 별로 없다. 하지만 변호사의 만남 역시 사람 간의 소통이다. 상황을 빠르고 정확하게 공유할수록 사건 해결은 가까워진다.
'변호사를 100% 활용하는 방법'을 정리한다. 종합법률사무소 센트로 김향훈 변호사는 "다음 내용을 기억하라"고 조언한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변호사가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은 서류들은 모두 챙겨간다.
단 주제별로 분류하지 말고 ‘시간순서’대로 분류해야 한다. 오래된 것은 위로, 최신 것은 아래로 가게끔 배열하여 집게로 묶으면 된다.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변호사가 시간 순서대로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김 변호사는 "만약 이 서류가 필요한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면 일단 들고 가라"고 했다. 애매하면 챙기라는 말이다.

변호사 사무실을 방문하는 의뢰인들은 변호사를 만나면 장황하게 설명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상담이 길어지며 비용이 늘어난다. 제한된 시간 안에 법률상담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변호사를 방문하기 전 상대방이 처벌받도록 하는 것이 우선인지, 돈을 확실하게 받아내는 게 먼저인지 등을 정하고 변호사와 상담하며 결정하는 것이 좋다.

김 변호사는 "이처럼 목표를 설정한 뒤에 그 목표를 달성하는 '법률적 수단’을 변호사에게 물어볼 때 변호사는 효과적으로 의뢰인을 도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준비해간 서류는 변호사에게 곧장 보여주는 것이 시간 절약에 더 도움이 된다.

변호사들은 법률사무소를 방문하기 전에 '자신이 처한 상황을 A4 용지 1장에, 변호사에게 질문하고 싶은 사항을 또 다른 1장에 정리해 가져가라'고 조언한다.
그렇게 하면 변호사는 의뢰인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곧바로 시간을 쏟을 수 있다. 잘 정리된 문서는 변호사의 상담 시간을 절반, 혹은 그 이하로 줄여준다.
변호사가 사건을 빨리 파악할수록 문제 해결이 가까워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