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장마 시작…다음 주까지 ‘물 폭탄’ 쏟아져
강한 장마 시작…다음 주까지 ‘물 폭탄’ 쏟아져
서울 전역 등 서쪽 지역 중심 호우 특보…충남·전북 모레까지 최대 400㎜ 이상

지난달 25일부터 13일 오전까지 누적 강수량/기상청 제공
서울 전역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다음 주까지도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고 있는 장맛비는 주말(15~16일)까지 이어지고, 충남과 전북에는 최대 4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그간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는 등 피해가 누적된 상황인 만큼 추가적인 비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 전북, 경북 북부 내륙에 100~250㎜다. 특히 충남권, 전북에는 400㎜ 이상,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북, 경북 북부 내륙에는 30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예상되는 비 전체 양이 많을 뿐 아니라 ‘시간당 강수량’, 즉 강수의 강도도 매우 강하겠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13~14일 오전 사이 시간당 30~80㎜ 비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는 14일 밤부터 15일 오전까지 중 다시 한번 강한 집중호우가 내릴 때가 있겠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진동하면서 전국에 영향을 주겠다"라면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외 지역에도 15일까지 언제든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으니 대비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정체전선은 20일께까지 우리나라에 비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장마가 시작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316.8㎜에 달한다. 가장 비가 많이 내리는 달인 7월 평년(1991~2020년 평균) 강수량이 288.5㎜인데 최근 18일 사이 이를 훌쩍 넘는 비가 쏟아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