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화보업계 조직적 성범죄 충격
모델 화보업계 조직적 성범죄 충격
전·현직 대표 구속기소
미성년자까지 피해, 업계 구조적 문제 도마 위

생성형 인공지능 툴로 만든 참고 이미지. /구글 제미나이
화보 제작업계에서 발생한 조직적 성범죄 사건으로 전·현직 대표가 모두 구속기소됐다. 검찰 수사 결과 피해자가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으며, 미성년자까지 피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보 제작업계에서 발생한 성범죄 사건이 검찰 수사를 통해 전모가 드러나면서, 피해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황성민)는 전직 화보 제작사 대표 A씨를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현직 대표 B씨를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제작 및 무고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약 3년간 경기 부천 일대 호텔 등에서 소속 모델 11명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A씨는 이 중 5명과 성관계를 가졌고, 6명을 강제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씨와 B씨는 2023년 1월 '성인 화보 테스트'라는 명목으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 영상을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성폭행 피해자 중 일부는 A씨에게 강제추행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전 확보한 각종 자료와 진술을 토대로 피해자 수가 초기보다 늘어난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범행 은폐 과정에서 조직적 대응도 드러났다. B씨는 2023년 2월 A씨의 범행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피해자를 포함한 16명을 허위로 고소하는 무고 행위를 저질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