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의 눈물, 악성 루머에 칼 빼든 군청…'선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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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눈물, 악성 루머에 칼 빼든 군청…'선처는 없다'

2025. 07. 13 14:33 작성
김혜지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hj.kim@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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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발 가짜뉴스에 '서핑 성지' 명성 흔들

상인들 '생계 위협' 호소에 명예훼손·업무방해 형사고발 예고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제미나이

사계절 파도와 수도권 접근성을 기반으로 '서핑의 성지'로 급부상하며 젊음의 열기로 가득 찼던 강원도 양양 해변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온라인을 타고 확산한 정체불명의 악성 루머가 상인들의 생계를 위협하자, 결국 양양군이 법적 대응이라는 칼을 빼 들었다.


최근 몇 년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양양을 겨냥한 악의적인 게시글이 반복적으로 올라왔다. "악성 게시글로 인해 방문객이 줄어 생계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는 지역 상인들의 피해 호소가 양양군청에 잇따라 접수되기 시작했다. 한때 60개가 넘는 서핑샵이 성업하며 북적이던 거리는 한산해졌고, 폐업 위기에 내몰린 가게들이 속출하는 등 지역 경제는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었다.


이들 유포자는 비슷한 문장 구조의 글을 올리고 비정상적으로 조회수를 늘린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게시글을 삭제하고 계정을 폐쇄하는 등 치밀한 '꼬리 자르기' 수법을 사용했다. 실체가 사라진 뒤에도 온라인상에 남은 잔상들은 불분명한 소문을 확대 재생산하며 양양의 이미지를 갉아먹었다.


결국 양양군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허위 사실 유포자들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형법상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발하겠다는 강경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는 단순한 경고를 넘어, 지역 공동체를 파괴하는 범죄 행위를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는 최후통첩이다. 또한, 군청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해 허위 사실이 확산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유사 사례 재발을 막겠다는 강경한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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