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살인범 차철남, 사이코패스 아니다...10일 전부터 범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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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살인범 차철남, 사이코패스 아니다...10일 전부터 범행 계획

2025. 05. 27 18:08 작성
전현영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hy.jeon@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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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 해당 없어"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절도 등의 혐의로 27일 차철남을 구속 상태로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송치했다. 2025.5.27 /연합뉴스

경기 시흥시에서 둔기와 흉기로 2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상해를 입힌 차철남(56)이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나타났다. 또,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진단 검사를 실시했으나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사건 수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차철남을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한다고 밝혔다.


차철남은 지난 17일 오후 중국동포인 50대 A씨 형제를 시흥시 정왕동 자신의 거주지와 피해자의 거주지에서 각각 둔기로 살해하고, 지난 19일에는 60대 편의점 주인 B씨와 자신이 거주하던 집의 건물주인 70대 남성 C씨를 흉기로 공격해 중상을 입인 혐의를 받는다.


차철남은 가깝게 지낸 A씨 형제에게 여러 번에 걸쳐 총 3천여만 원을 빌려줬는데 돌려받지 못해 화가나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영상, 금융자료, 통신수사 등을 통해 차철남이 사건 10여일 전인 이달 초부터 흉기를 구입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한 정황을 확인했다.


살해를 저지른 차철남은 피해자의 차량을 훔쳐 차에서 이틀을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어차피 검거될 것이라고 판단한 차철남은 멀리 도주하지 않은 채 자기 집 또는 저수지 주변을 배회하거나 식당에서 식사하며 지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와 C씨에 대한 범행에 대해서는 '인생이 끝났다'는 생각에 좌절하고 있다가 평소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던 이들에 대해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차철남을 구속한 뒤 차철남의 머그샷 사진과 이름, 나이 등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차철남은 1997년 우리나라에 처음 입국해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지내다가 2002년 출국했고, 2012년에 다시 입국한 뒤에는 13년간 합법 체류 신분으로 살아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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