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거래' 유인해 냉동창고서 60대 살해 혐의…파주 카페 업주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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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거래' 유인해 냉동창고서 60대 살해 혐의…파주 카페 업주 구속

2026. 09. 07 15:23 작성
조연지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yj.jo@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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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신고 추적 끝에 냉동창고서 시신 확인

사건 발생 카페의 모습 /연합뉴스

경기 파주시 문산읍 소재 카페의 외부 냉동창고에서 6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되어 경찰이 범행 경위 규명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4일 오전 0시경 서울에서 A씨에 대한 실종 신고를 접수한 후 위치를 추적했다.


같은 날 오후 2시경 해당 카페 본건물 옆 컨테이너 구조물(약 30㎡) 냉동창고 내부에서 얼어붙은 상태의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동선 추적을 통해 서울 영등포에서 30대 카페 사장 B씨를 피의자로 긴급 체포했다.


상품권 거래 목적으로 첫 만남…구속영장 발부

조사 결과 피해자 A씨와 피의자 B씨는 사건 발생 전날인 지난 3일 해당 카페에서 처음 접촉했다.


A씨는 상품권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깡' 유통과 관련해 B씨와 이야기를 나누고자 방문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 기존 친분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가 "상품권이 창고 안에 있다"며 A씨를 냉동창고로 유인한 정황을 포착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B씨에 대해 피유인자 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업 중단 후 범행 정황…부검으로 정확한 사인 규명

외지 방문객이 많던 해당 유명 카페는 B씨가 사건 당일인 3일부터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라고 한 뒤 임시 휴무 안내를 붙이고 문을 닫았다.


경찰은 B씨가 냉동창고에서 A씨를 살해한 뒤 방치한 것인지, 아니면 생존 상태로 가둬 숨지게 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망 원인과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


혐의 입증 시 예상되는 법적 처벌 수위

대한민국 형법상 단순 살인죄(제250조 제1항)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


나아가 이번 사건처럼 사람을 유인해 살해한 '약취·유인 등 살인' 혐의(제291조 제1항)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법정형은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으로 한층 무거워진다.


향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와 경찰 수사를 통해 범행의 고의성 및 계획성, 구체적인 가해 수법이 구체화되면 법원에서 중형 선고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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