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다룬 차인표 소설, 英옥스퍼드대 필수도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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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다룬 차인표 소설, 英옥스퍼드대 필수도서 됐다.

2024. 07. 01 11:01 작성
최회봉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caleb.c@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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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소설가 차인표(왼쪽)와 배우 신애라 부부/신애라 인스타그램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배우 차인표의 소설이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필수 도서로 선정됐다.


차인표의 아내인 배우 신애라는 지난 30일 인스타그램에 “남편의 소설이 옥스퍼드대 필수 도서로 선정됐다”며 “다음 학기부터는 한국학과의 교재로도 사용하고 옥스퍼드 모든 도서관에 비치된다고 한다”고 밝혔다.


신애라는 “세상에 이런 감사한 일이…”라며 “앞으로 매년 개최될 옥스퍼드 한국 문학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 문학과 작가들이 유럽에 소개되길 응원한다. K문학 파이팅”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글과 함께 영국에서 차인표와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번에 필수 도서로 선정된 작품은 장편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이다. 이 작품은 2009년 ‘잘가요 언덕’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됐다가 제목을 바꿔 2021년 재출판됐다.


이 소설은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뤘다. 고국을 떠나 70년 만에 필리핀 작은 섬에서 발견된 쑤니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민족사의 상처를 풀어낸다.


차인표는 ‘잘가요 언덕’을 시작으로 ‘오늘예보’(2011), ‘인어 사냥’(2022) 등 세 편의 장편 소설을 발표했다.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 조지은 교수 연구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제1회 옥스퍼드 한국 문학 페스티벌’을 열고 첫 번째 초청 작가로 차인표를 선정했다.


조 교수는 “이 작품은 위안부 문제를 화해로 승화시킨 소설로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담고 있으면서도 성숙하게 해결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차인표는 연구팀을 통해 “10여년 전 쓴 작품이 재발견돼 기쁘다”며 “이번 기회로 더 많은 독자를 만나고 새로운 창작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 교수팀은 이 작품을 한국학을 연구하는 옥스퍼드 학생들의 필수도서 목록에 올리고 앞으로 학생들과 함께 읽고 번역하는 수업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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