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강대현 변호사 2] 토론을 좋아하던 문학 소년이 법정에 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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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강대현 변호사 2] 토론을 좋아하던 문학 소년이 법정에 선 이유

2025. 11. 27 16:27 작성2026. 02. 02 09: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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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son@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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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도 출신, '사람에 대한 이해' 바탕으로 변호

"누구보다 의뢰인 위해 끝까지 최선 다할 것"

법의 세계는 차갑다고 느껴지지만, 그 안에도 따뜻함이 있다. 국문학을 전공한 강대현 변호사는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변호사로, 의뢰인의 불안을 덜어주고 함께 정리해 나가는 상담을 지향한다.

법의 세계는 차갑고 냉정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그러나 그 중심에는 결국 ‘사람’이 있다. 강대현 변호사(법무법인 도모)는 법조인이 되기 전, 인간의 감정과 표현을 탐구하는 국문학도였다. 그의 변호가 따뜻하고 단단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법의 논리 위에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킨다는 것, 혼자가 아니라는 확신을 드리는 일"


저에게 '지킨다'는 것은 단순히 법적으로 방어한다는 의미를 넘어, 의뢰인이 가장 힘든 순간에도 혼자가 아니라는 확신을 드리는 것입니다.


강대현 변호사의 슬로건 "언제나, 당신을 지킵니다"는 그의 변호 철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는 승패보다 의뢰인이 겪는 불안과 억울함을 덜어내고, 그 과정에서 신뢰를 쌓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러한 신념은 그의 상담 방식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상담을 답을 주는 과정이 아닌 '같이 정리해 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하며, 의뢰인이 "이제 조금은 마음이 정리됐다"고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토론을 좋아하던 소년, 논리 너머의 사람을 보다


강 변호사는 중학생 시절부터 논리적인 토론에 흥미를 느끼며 법조인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그는 곧장 법학의 길로 가지 않고, 인간의 삶과 표현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 국어국문학을 선택하는 사려 깊음을 보였다.


문학을 통해 사람의 감정과 심리를 이해하는 감수성을 기른 경험은, 차가운 법리 속에서 의뢰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지금의 그를 만든 자양분이 됐다.


스스로를 "따뜻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는 그는, 군검사 시절에도 처벌의 무게보다 사람의 인생을 먼저 생각했다.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 역시 무고하게 고소당한 한 소령의 혐의를 벗겨준 일이다.


억울함에서 벗어난 소령이 "덕분에 인생이 다시 시작된 것 같다. 나도 언젠가 정의를 세우고 싶다"고 말했을 때, 강 변호사는 '사람의 인생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법조인의 존재 이유임을 다시금 깨달았다.


시련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신념


물론 그의 여정이 항상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로스쿨 시절, 뛰어난 동기들과의 치열한 학점 경쟁 속에서 자존감이 흔들리기도 했다.


그는 "하루하루 작은 목표를 세우고 성실하게 공부에 집중하면서 스스로의 속도로 나아가려 노력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강대현 변호사는 로스쿨 시절, 하루하루 목표를 세워 꾸준히 공부했다.
강대현 변호사는 로스쿨 시절, 하루하루 목표를 세워 꾸준히 공부했다.
필기로 퉁퉁 부은 손
로스쿨 시절, 손이 퉁퉁 부을 때까지 필기했던 모습.


또한 로펌을 나와 처음 개업했을 때는 사무실 운영부터 사건 수임까지 모든 것을 혼자 책임져야 한다는 압박감에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그는 그 시간을 "내 일의 전 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조율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던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시련의 시간은 경쟁 속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는 마음과 꾸준함의 힘을 가르쳐주었고, 그의 신념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가장 큰 보람, 누군가의 삶을 지켜냈다는 확신


최근 한 회사의 존폐가 걸린 고액 민사소송에서 전부승소 판결을 이끌어냈을 때, 그는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 밤낮으로 서면을 다듬고 논리를 검토한 끝에 얻어낸 값진 승리였다. 의뢰인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한마디에 모든 고생을 보상받는 듯했다.

강대현 변호사는 잠재적 의뢰인들에게 "누구보다 의뢰인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한다.


법률 지식을 전달하는 전문가를 넘어, 가장 힘든 시간을 함께 견뎌주는 동반자로서 오늘도 그는 의뢰인의 곁을 묵묵히 지키고 있다.

2025년 9월, 강대현 변호사에게 상담 받은 의뢰인이 직접 작성한 후기.



[인터뷰|강대현 변호사①] 군검사 출신 변호사, 수사관의 시선으로 사건의 핵심을 꿰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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