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후보 11명 중 문 대통령이 최종 선택한 사람은 '판사 출신' 김진욱 선임연구관
공수처장 후보 11명 중 문 대통령이 최종 선택한 사람은 '판사 출신' 김진욱 선임연구관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에 판사 출신인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사진은 이날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는 모습. /연합뉴스⋅편집=조소혜 디자이너
김진욱(54⋅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 초대 공수처장에 지명됐다. 30일 청와대는 이같은 내용의 문재인 대통령 인사(人事) 내용을 전했다. 지명된 김 선임연구관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초대 공수처장에 오르게 된다.
김 선임연구관은 대구 출신으로 서울 보성고를 졸업해 서울대 고고학과에 진학했다. 졸업 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서울대 법과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밟았다.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석사과정도 마쳤다.
1989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1995년 서울지법 북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김앤장법률사무소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0년부터 헌법재판소에서 근무했다. 현재 헌법재판소 선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김 선임연구관은 상대적으로 수사 실무 경험은 적다. 법관 혹은 헌법 연구자, 아니면 변호사로만 일해왔기 때문. 유일한 경력은 지난 1999년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특검팀에서 수사관을 맡은 정도다. 당시 역사상 처음으로 특별검사가 시행된 사건이었다.
김 선임연구관은 공수처장 후보에 오른 뒤에 "21년 전 초대 특검의 특별수사관이 21년 후에 초대 공수처장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초기 김 선임연구관은 법무부 인권국장에 지원했으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출신 황희석 변호사에게 밀려 탈락하기도 했다.
이번에 초대 공수처장에 지명된 김 선임연구관이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공수처는 다음 달 중순쯤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