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상 상금 13억 전액 독도에 기부”…가짜뉴스 기승
“한강, 노벨상 상금 13억 전액 독도에 기부”…가짜뉴스 기승

페이스북 캡처
소설가 한강(54)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사회적으로 주목받으면서 가짜뉴스의 타깃이 됐다.
한강이 노벨상 상금 약 14억 원(1,100만 크로나)을 독도 평화 사업에 기부하겠다는 내용으로, 사실무근이다.
최근 페이스북에는 지난 10일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소설가 한강, 노벨상 포상금 전액 독도에 기부”라는 가짜뉴스가 급속도로 퍼졌다.
해당 가짜뉴스에는 한강의 얼굴과 함께 태극기 배경의 독도 사진이 표시돼 있다. 한강의 공식 발언인 양 “포상금 전부 독도 평화 위해 기부하겠다”라는 인용 문구도 쓰여있다.
이 가짜뉴스가 올라온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인 이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멋지시다” “어지러운 시국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진정한 애국자이고, 보물이다” “차기 대통령으로 출마해야 한다” “전 세계에 한국 문학을 널리 알리고 상금까지 독도를 위해 기부한다니 감동이다” 등의 내용이다. 해당 콘텐츠는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눈길을 끌었다.
한강은 지난 11일 출판사를 통해 110자 분량의 짤막한 서면 수상 소감을 공개한 것을 제외하면 공개 발언을 삼가고 있다.
최근 유명인의 가짜 뉴스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에는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에게 50억 원을 기탁한다는 가짜뉴스가 돌았다. 그러나 안세영 선수 측은 “연락이 온 바 없다. 왜 이런 뉴스가 나왔는지 알 수가 없다”고 부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