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두환보다 엄중해야"…내란 혐의 윤석열에게 떨어진 '사형'의 무게감
박지원 "전두환보다 엄중해야"…내란 혐의 윤석열에게 떨어진 '사형'의 무게감
최후진술서 보인 '미소'에 박지원 "반성 없다" 일갈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2024년 12월 3일 서울역에 관련 뉴스가 나오는 모습. /연합뉴스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한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판부의 엄중한 판결을 확신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어제 서초동 법원 청사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조은석 특검은 내란 및 쿠데타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보다 더 엄중한 단죄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1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박지원 의원은 "특검이 아주 잘한 일"이라며 사법부의 엄정한 선고를 촉구했다.
"사형 구형에 씩 웃어?" 윤석열의 최후진술
어제 재판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윤 전 대통령의 태도였다. 그는 최후진술에서 "경고성 계엄이었다"며 끝내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특히 검찰이 사형을 구형하는 순간 '씩' 웃음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의원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박 의원은 "반성도 사과도 없고 전부 부하들에게 넘기며 자기변명만 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그는 변호인단이 몽테스키외나 갈릴레오를 인용하며 "다수가 언제나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고 변론한 것에 대해서도 "변호인의 얘기일 뿐 상관할 필요 없다"고 일축했다.
"지귀연 판사는 단호한 법관"... 선고형 전망은?
관심은 다음 달 19일로 예정된 선고 공판으로 쏠린다. 그동안 민주당 내에서는 지귀연 재판부가 재판을 너무 느슨하게 진행한다며 불신의 시선이 있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자신의 경험을 들어 반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으로 지귀연 판사에게 무죄를 받았던 박 의원은 "선고할 때는 굉장히 단호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법부도 국민과 함께 가야 한다"며 "지귀연 부장판사가 사형을 선고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