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13년째 별거” 차두리…두 여성과 ‘내연’ 문제로 고소전
“아내와 13년째 별거” 차두리…두 여성과 ‘내연’ 문제로 고소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를 지낸 차두리씨.
축구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를 지낸 차두리(45)씨가 법적 혼인 상태에서 내연 문제로 고소전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차씨는 최근 서울 송파경찰서에 여성 A씨를 명예훼손과 스토킹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그는 고소장에서 “A씨와는 몇 차례 만남을 가진 사이”라며 “A씨가 사생활 폭로 등으로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차씨와 연인 관계라고 밝힌 여성 B씨도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용인서부경찰서에 고소했다. B씨는 고소장에서 “A씨가 소셜미디어에 사진과 게시물을 올리는 방식으로 자신을 스토킹하고 명예훼손을 했다”고 적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A씨의 주장은 달랐다. A씨는 차씨가 자신과 B씨를 동시에 교제하는 사실을 숨겼고, 이 문제로 갈등이 일자 자신을 고소했다는 입장이다. A씨는 차씨와 헤어지려고 했지만 차씨가 여러 차례 붙잡았다고 했다.
노컷뉴스는 “A씨가 공개한 메시지를 보면 차씨가 먼저 ‘자기야’, ‘보고 싶다’, ‘사랑한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된다. 차씨가 A씨에게 ‘같이 살고 싶다’고 한 대목도 있다”고 전했다.
A씨는 노컷뉴스에 “2023년 5월 B씨의 존재를 알고서 이별을 통보했지만, 약 5개월 뒤인 그해 10월 차씨가 또 다시 연락을 해왔다”고 말했다. 또 작년 11월 차씨가 B씨와 수년간 교제하며 자신을 만났단 사실을 알게 됐고, 이 때문에 올해 3월까지 갈등을 빚었다고 A씨는 주장한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차두리는 현재 법적으로 혼인상태다. 2009년 한 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2013년 3월 이혼 소식이 전해졌으나 차두리가 제기한 이혼 조정이 불성립됐다. 두 사람의 이혼 사건은 같은 해 11월 정식 재판으로 넘어갔으나 차씨는 2017년 2월 열린 항소심에서도 패소해 이혼하지 못했다.
차두리 측 법률대리인은 CBS 노컷뉴스에 “차두리가 법률상 이혼은 하지 않았지만 상호 각자의 생활을 존중하기로 한 상황”이라며 “복수의 여성과 동시에 교제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