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스타 만들어주겠다더니…50대 남성, 20대 여성 살해 후 야산에 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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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스타 만들어주겠다더니…50대 남성, 20대 여성 살해 후 야산에 유기

2025. 09. 15 11:47 작성
김혜지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hj.kim@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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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미끼로 한 50대 동업자의 잔혹한 범죄

틱톡 스타를 꿈꾸던 20대 여성이 동업자였던 50대 남성에게 살해당한 뒤 야산에 유기됐다. /셔터스톡

유명 틱토커를 꿈꾸던 20대 여성과 "성공을 돕겠다"며 접근한 50대 남성의 비극적 동업 관계. 그 끝은 싸늘한 주검이었다. 경찰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5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틱톡 스타'의 꿈을 키워주겠다며 접근한 50대 남성이 동업 관계에 있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5일 피의자 A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내가 틱톡 전문가" 치명적인 동업 제안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5월 시작됐다. A씨는 틱토커로 활동하던 20대 여성 B씨에게 "틱톡 시장을 잘 안다. 구독자를 늘리는 걸 도와주겠다"며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A씨의 제안은 단순한 조언을 넘어 동업과 투자 제안으로 이어졌고, B씨는 그의 말을 믿고 함께 채널을 키워가기로 했다. 두 사람의 동업은 B씨의 꿈을 향한 첫걸음이었지만, 동시에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의 시작점이었다.


사건은 지난 11일 오후 인천에서 발생했다. 함께 영상을 촬영하던 중 채널 운영 방향에 대한 이견으로 둘 사이에 격한 말다툼이 벌어졌다. 갈등은 순식간에 폭력으로 번졌고, A씨는 B씨를 폭행한 뒤 끝내 목을 졸라 살해했다.


범행 후 A씨의 행동은 치밀했다. A씨는 B씨의 시신을 차에 싣고 서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향했다. 범행 은폐 장소를 물색하던 A씨는 전북 무주군의 한 야산에서 멈춰 섰다. A씨는 이곳 풀숲에 B씨의 시신을 유기하며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


"다투고 헤어졌다" 어설픈 거짓말

딸과 연락이 끊기자 B씨의 부모는 지난 12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B씨의 마지막 동선을 추적해 A씨의 차량에 동승한 사실을 확인하고, 전북경찰청과의 공조를 통해 13일 새벽 A씨를 찾아냈다.


A씨는 시신 유기 장소에서 불과 50~100m 떨어진 곳에 있었다. A씨는 "B씨와 말다툼 후 헤어졌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신분증 제시를 거부하고 도주를 시도하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였다.


경찰은 우선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신병을 확보했다.


용인동부경찰서로 압송된 A씨는 한동안 입을 굳게 닫고 진술을 거부했다. 하지만 A씨는 결국 지난 14일 오후, B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모든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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