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없는 오토바이, 15세의 20km 도심 질주…결국 검찰 송치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 15세의 20km 도심 질주…결국 검찰 송치
춘천 시내를 공포로 몰아넣은 10대의 무면허 난폭운전
순찰차 3대의 추격전 끝에 막 내려
경찰에 '호기심에 운전했다' 진술

기사 내용을 돕기 위한 참고 이미지.
번호판도 없는 오토바이로 20km에 걸쳐 도심을 질주한 15세 소년이 결국 검찰에 넘겨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 춘천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과 무면허운전 혐의로 A(15)군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순찰차 3대 동원된 20km 추격전…영화 방불케 한 10대의 폭주
사건의 발단은 지난 6월 25일 밤 8시 30분, 한 시민의 112 신고였다. '무면허 오토바이가 번호판 없이 운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출동했다. 연합뉴스는 당시 도로를 순찰하던 교통관리계 직원들이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A군을 발견하고 추격에 나섰다고 전했다. A군은 그러나 순찰차를 비웃듯 중앙선을 넘나들고 도로를 역주행하며 아찔한 질주를 이어갔다. 춘천시청 인근 교차로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과 충돌할 뻔한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연출됐다.
'호기심에'…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로 도심 휘젓다 덜미
A군의 위험천만한 폭주를 막기 위해 순찰차 3대가 동원됐다. 경찰은 약 20km에 걸친 끈질긴 추격 끝에 A군의 오토바이를 포위하며 그의 질주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행히 이 과정에서 인명 피해나 추가 사고는 없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아는 선배가 구입한 오토바이를 구경하러 갔다가 호기심에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 뒤에 타고 있던 친구 B군에 대해서는 범행을 적극적으로 부추기지 않았다고 보고 입건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