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유인' 미수 사건, 60대 남성 검거
'짜장면 유인' 미수 사건, 60대 남성 검거
신속한 신고가 추가 피해 막았다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대구 도심에서 초등학생을 상대로 유인 범죄를 시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은 미수에 그쳤지만, 아이의 단호한 거부와 부모의 신속한 신고 덕분에 용의자를 조기에 검거할 수 있었다.
시장 인근서 발생한 미성년자 유인 시도
사건은 지난 10일 오후 1시경, 대구 서구 평리동 시장 인근에서 일어났다. 초등학생 B양에게 60대 남성 A씨가 접근해 "짜장면을 먹으러 가자"며 유인하려 했다. 하지만 B양은 낯선 사람의 제안을 거부하고 자리를 떠났다.
CCTV 분석으로 3시간 만에 검거
사건 발생 약 3시간 뒤, B양의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해 주변 CCTV를 분석했다.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이동 경로를 파악한 경찰은 추적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아동과 보호자의 신속한 신고가 추가 피해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미수에 그쳤어도 처벌 대상 법적 쟁점은?
경찰은 현재 A씨를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전후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 형법 제287조에 따라 미성년자를 유인한 사람은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지며, 본 사건처럼 미수에 그쳤더라도 처벌받게 된다. 미성년자 유인죄는 유인 행위가 피해 아동의 자유뿐 아니라 부모 등 보호자의 보호·양육권까지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로 간주된다.
만약 수사 과정에서 A씨의 유인 목적이 명확히 드러나고, 피해 아동이 13세 미만인 것으로 확인되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유인 목적에 따라 더욱 무거운 형량이 부과된다. 수사의 핵심은 A씨가 어떤 목적으로 범행을 시도했는지 밝히는 것이다.
아동 대상 범죄, 사회적 경각심 높여
이번 사건은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아동 유괴 사건과 함께 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통학로의 안전을 강화하고, 아동 대상 범죄 예방 교육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낯선 사람의 접근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을 아이들에게 반복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번 사건은 아이의 현명한 판단과 부모의 신속한 신고가 범죄를 예방하고 해결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A씨의 범행 동기를 명확히 밝힐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