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자 돕는 법무부 ‘스마일공익신탁’…놓쳤던 피해자도 다시 보듬는다
범죄피해자 돕는 법무부 ‘스마일공익신탁’…놓쳤던 피해자도 다시 보듬는다
범죄피해자 지원제도 공백 메우는 ‘스마일공익신탁’으로 20번째 나눔 실시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범죄 당시 지원받지 못한 피해자에게도 ‘공백 없는 손길’이 닿았다.
법무부는 20일, ‘범죄피해자 지원 스마일공익신탁’을 통해 총 2,000만 원 규모의 20번째 나눔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생계비와 치료비가 시급한 피해자 4명에게 전달됐다.
1997년 남편이 살해당했음에도 제도를 몰라 지원받지 못한 유족에게 700만 원을 지원했고, 7년간 친부의 성폭력에 시달린 피해자에게는 정신적 트라우마로 인한 생활고를 고려해 500만 원이 지급됐다.
법무부는 2011년부터 범죄피해자보호기금을 운용하며 구조금과 생계비, 치료비 등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신청 시기를 놓쳤거나 요건 미비로 지원을 받지 못한 사례가 여전히 존재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16년, 법무부 직원들의 기탁금 3,000만 원으로 시작된 스마일공익신탁은 지금까지 178명에게 총 8억여 원을 지원했다. 수원고검 박윤석 검사가 인권상 포상금 전액을 기부한 사례도 이목을 끌었다.
‘공익신탁’은 장학이나 구호 등 공익 목적을 위해 설립된 신탁으로, 기부자가 맡긴 재산을 수탁자가 관리하며 수익자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스마일공익신탁은 KEB하나은행이 수탁자로 운영하며, 법무부와 외부 감사인이 투명성을 감독한다.
스마일공익신탁 기부는 전국 하나은행 지점에서 신탁 신청서와 신분증, 도장만 있으면 가능하다. 소액 기부도 가능하고, 법인이나 단체 명의로도 참여할 수 있다.
법무부는 “단 한 명의 피해자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범죄피해자 보호와 지원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