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동 기원 '칼부림', 내기 바둑이 부른 70대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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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음동 기원 '칼부림', 내기 바둑이 부른 70대의 비극

2025. 07. 26 11:52 작성
김혜지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hj.kim@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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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돈 시비 끝에 동료 3명에 흉기

피해자 1명은 여전히 의식불명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용 이미지. /구글 제미나이

한가로운 오후의 기원이 피로 물들었다. 70대 노인이 휘두른 흉기에 동료 3명이 쓰러졌고, 경찰은 '내기 바둑'을 비극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판돈 몇 푼이 부른 참극인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성북구 길음동의 한 기원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피의자 A씨(70대)가 동료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이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들과 내기 바둑을 두다 판돈 문제로 시비가 붙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사건 현장에서는 화투패와 술병이 발견됐지만 기원 관계자들은 이들이 평소 화투를 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수사의 초점이 자연스레 금전이 오가는 내기 바둑으로 향하는 이유다.


엇갈린 희비…한 명은 여전히 '의식불명'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쓰러진 피해자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가슴과 손 등을 찔린 80대와 60대 남성은 긴급 수술 끝에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다.


하지만 복부에 깊은 상처(자상, 刺傷)를 입은 또 다른 70대 피해자는 사건 발생 하루가 지난 26일 현재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문 잠가라"…테이저건 맞고 끝난 대치

A씨의 범행은 기원 건물 계단에서 벌어졌다. 흉기를 휘두른 그는 기원 문을 잠그고 경찰과 대치하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경찰은 결국 테이저건 2발을 사용해 A씨를 제압하고서야 현장을 통제할 수 있었다.


서울 성북경찰서 관계자는 "의식이 돌아온 피해자와 현장 목격자부터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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