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새 3번이나…여장하고 캐리비안 베이 女탈의실 불법촬영한 20대 남성 구속 송치

글자 크기 설정

미리보기

더 이상 어렵지 않은 법을 위한 인터넷 신문 로톡뉴스를 만나보세요. 법 전문가들의 다양한 생각과 가치를 생생히 전달합니다.

일주일 새 3번이나…여장하고 캐리비안 베이 女탈의실 불법촬영한 20대 남성 구속 송치

2026. 08. 28 11:17 작성
조연지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yj.jo@lawtalknews.co.kr

글자 크기 설정

미리보기

더 이상 어렵지 않은 법을 위한 인터넷 신문 로톡뉴스를 만나보세요. 법 전문가들의 다양한 생각과 가치를 생생히 전달합니다.

가발 쓰고 女탈의실 침입해 세 차례 불법촬영

A씨가 용인동부경찰서를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상태로 수원지검에 넘겼다.


A씨는 지난달 17일과 24일, 30일 등 총 세 번에 걸쳐 용인 캐리비안 베이 여자 탈의실에 몰래 들어가 소형 카메라로 여성들의 모습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웨이브가 있는 숏컷 가발 모자를 착용해 중성적인 외모로 꾸민 뒤 아무런 제지 없이 탈의실 내부로 잠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주 이틀 만에 파도풀서 또다시 성추행

A씨의 꼬리는 세 번째 범행일인 지난달 30일에 처음 밟혔다.


당일 오후 4시 40분쯤 마스크와 선글라스 등으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 탈의실을 배회하던 그를 이용객들이 수상히 여겼고, 직원이 신분증을 요구하자 A씨는 즉시 도망쳤다.


A씨는 도주 이틀 만인 지난 1일 해당 워터파크를 다시 방문해 파도풀에서 여성의 신체를 만지며 강제추행 범죄를 저질렀다.


자택서 최종 검거 및 디지털 포렌식 진행

강제추행 당시 현장에서 적발됐음에도, 출동한 경찰은 그가 이틀 전 도망친 탈의실 불법촬영 용의자와 동일 인물인 줄 인지하지 못하고 기초 조사 후 귀가 조치했다.


이후 수사망을 좁힌 경찰은 불법촬영과 추행 사건을 병합해 지난 21일 서울 자택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혼자 볼 목적으로 촬영했을 뿐 유포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현재 경찰은 A씨가 사용한 손목시계형 카메라와 저장매체 등을 디지털 포렌식 분석 중이며, 결과에 따라 추가 송치할 예정이다.


다수 성범죄 경합으로 엄중한 처벌 불가피

A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그리고 형법상 강제추행이다.


현행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촬영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강제추행은 10년 이하의 징역형까지 내려질 수 있는 중범죄다.


여러 범죄가 결합된 경합범인 데다 치밀하게 계획된 위장 침입, 그리고 도주 후 재범이라는 악의적인 정황이 뚜렷해 재판 과정에서 무거운 가중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나만 모르는 일상 법률 상식, 매일 아침 배달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