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운 신용카드로 사탕 산 여고생들 ‘감사장’ 받아··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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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운 신용카드로 사탕 산 여고생들 ‘감사장’ 받아··무슨 일?

2024. 05. 28 11:33 작성
최회봉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caleb.c@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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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조서원 학생(왼쪽)과 강경희 부지점장(가장 오른쪽) / 제주서부경찰서 제공

길에서 주운 신용카드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편의점에서 300원 사탕 값을 결제한 여고생들의 기지가 화제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재치를 발휘해 길에서 주운 신용카드를 주인에게 돌려준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1학년 정영채·조서원 학생에게 27일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학생들은 지난 19일 오후 9시 21분쯤 제주시 내 모 편의점에서 300원짜리 막대사탕 하나를 집은 뒤, 길에서 주운 신용카드로 그 값을 결제했다.


그리고 이 정보를 보고 신용카드를 잃어버린 사람이 찾아오거든 카드와 함께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결제된 사탕값 300원도 전해달라며 동전 300원까지 맡기고 떠났다.


그 시각 신용카드를 잃어버린 60대 남성 한모 씨에게 편의점에서 300원이 결제됐다는 카드 승인 문자가 갔다.


하지만 문자 메시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한 씨는 이튿날이 돼서야 신용카드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 농협은행 제주도청지점으로 전화해 카드 분실 등록을 요청했다.


얼마 뒤 은행에서 한 씨에게 “마지막 결제 장소인 편의점에 한 번 가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연락이 갔고, 한 씨는 편의점에서 잃어버린 카드를 되찾을 수 있었다.


정영채·조서원 학생은 이날 감사장을 받는 자리에서 “주인을 빨리 찾아주고 싶어서 한 행동이었다”며 “우리의 작은 행동이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한 씨에게 편의점에 가보라고 귀띔한 농협은행 제주도청지점 강경희 부지점장에게도 감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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