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 끝내 결렬…왜 오늘까지 담판 지으려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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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 끝내 결렬…왜 오늘까지 담판 지으려 했을까?

2022. 02. 27 18:49 작성
강선민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mean@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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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선관위, 28일부터 투표용지 인쇄 시작 공지

이후엔 한쪽이 후보 사퇴해도, 투표용지 못 고친다

공직선거법 제152조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 7일 전까지 투표용지 모형을 공고하도록 돼 있다. 이번 대선을 기준으로 보면 적어도 3월 2일에는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 내용을 보여줘야 한다. /연합뉴스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일 예정됐던 선거 유세 일정을 모두 접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만나 '단일화' 담판을 짓기 위해서다. 양측은 전날부터 이날(27일) 새벽까지 물밑 협상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결국 오전 9시쯤 안철수 후보 측에서 단일화 결렬을 통보하며 사안이 일단락됐다.


윤석열 후보는 "지금이라도 안 후보께서 시간과 장소를 정해준다면 지방이라고 해도 찾아갈 것"이라며 "화답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윤 후보가 오늘을 기한으로 정하고, 단일화 담판을 지으려 한데는 이유가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선을 10일 앞둔 오늘이 투표용지를 고쳐서 인쇄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서다.


공직선거법 제152조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 7일 전까지 투표용지 모형을 공고하도록 돼 있다. 이번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오는 3월 9일을 기준으로 보면, 적어도 3월 2일에는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 내용을 보여줘야 한다는 이야기다.


통상 투표용지 인쇄에는 약 2일이 소요된다. 이로 인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일(28일)부터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간다고 미리 공지한 상태다.


투표용지 인쇄일 전에 단일화를 이루면, 사퇴한 후보 기표란에는 붉은색으로 '사퇴'라는 글자가 인쇄된다. 선거권을 행사하는 유권자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 시기를 넘기면 투표용지에는 각 후보자의 이름이 그대로 나오고, 투표소 앞에만 후보 사퇴 소식을 공고하게 된다. 이런 경우 단일화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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