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15kg 압수한 '에이스 수사관'···특진 영예 안았다
마약 15kg 압수한 '에이스 수사관'···특진 영예 안았다
해외 밀수조직 85명 검거한 서울서초서 김영민 경감 등
내년 1월까지 집중단속

해외 마약조직 85명, 피싱범죄자 186명 검거한 수사관 등 8명이 특별승진했다. /셔터스톡
경찰이 마약과 보이스피싱 범죄 척결에 공을 세운 일선 수사관 8명을 특별승진시켰다. 해외 마약 밀수조직 85명을 검거하고 마약류 15kg을 압수한 수사관, 보이스피싱 조직 186명을 추적해 피해금 12억을 되찾아준 수사관 등이 1계급씩 특진했다.
경찰청은 1일 오후 2시 본관 1층 어울림마당에서 '마약·피싱범죄 수사 공적 우수자' 특별승진 임용식을 개최했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이 직접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수사관 가족들도 참석해 기쁨을 나눴다.
마약 15kg 차단한 서울서초서 팀, 전국 최우수 실적
마약범죄 수사 분야에서는 4명이 특별승진 영예를 안았다. 서울서초경찰서 마약범죄수사팀 김영민 경감(경위→경감)은 해외 마약류 밀수입 유통조직 등 마약사범 85명을 검거하고 마약류 15kg을 압수했다. 국내 유통을 사전 차단한 공로로 전국 마약수사 전담팀 중 최우수 실적을 달성했다.
김영민 경감은 "사건 해결을 위해 밤낮없이 함께 노력한 팀원들과 항상 묵묵히 응원해준 가족들이 있었기에 이 영광을 누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싱 피해금 12억 되찾은 경기김포서, 186명 검거
피싱범죄 수사 분야에서도 4명이 1계급 특진 임용됐다. 경기김포경찰서 피싱범죄수사팀 박준철 경감(경위→경감)은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 등을 추적해 186명을 검거했다. 피해금 12억을 가환부(가압류·가처분) 조치한 공로로 전국 경찰서 중 최우수 실적을 달성했다.
박준철 경감은 "나날이 지능화되어 국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내년 1월까지 집중단속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특별승진 대상자들에게 임명장을 건네며 "그간 수사관들께서 마약과 피싱범죄 근절을 위해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기에 오늘의 결실을 거두게 된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앞으로도 민생침해 범죄가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계속 최선을 다해달라"며 "특히 범죄수익과 자금원을 끝까지 추적해 제2, 제3의 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상반기 마약류 집중단속을 운영해 마약사범 총 5,109명을 검거하고 이 중 964명을 구속했다. 하반기 집중단속(8월 18일~내년 1월 31일)과 함께 '가상자산 이용 마약범죄 전문 대응체제'를 새롭게 가동해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범죄 검거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7% 증가한 1만 5,286명이었다. 신종수법 확산 등으로 피해 규모 역시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가수사본부는 9월부터 보이스피싱 범죄 특별단속을 시행하고 수사 전담인력을 확대하는 등 총력대응을 이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