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시인한 김호중, ‘위약금 폭탄’ 맞나…집단 민사소송 움직임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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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시인한 김호중, ‘위약금 폭탄’ 맞나…집단 민사소송 움직임 일어

2024. 05. 20 11:32 작성
최회봉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caleb.c@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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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생각엔터테인먼트

가수 김호중(33)이 음주 뺑소니 혐의를 열흘 만에 시인하자 티켓 환불 및 보상을 요구하는 집단 민사소송 움직임이 일고 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김호중이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가수 이미지가 실추되고 공연의 질도 하락해 티켓 구매자의 기대를 저버렸다는 지적과 함께 집단 소송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소송을 독려하는 이들은 “이 소송은 공연하는 가수가 법적, 윤리적 논란 없이 무대에 설 것으로 기대한 티켓 구매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김호중 콘서트 티켓을 구매한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호중과 소속사가 그동안 여러 차례 거짓말로 팬과 대중을 기만한 데 따른 반발이 이 같은 움직임에 기름을 끼얹고 있다.


김호중은 뺑소니와 음주운전 논란이 일고 있는 중에도 지난 18~19일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를 강행해 비난 여론에 부딪혔다. 이에 일부 티켓 구매자들이 환불을 원했지만, 높은 수수료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공연을 관람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번 공연의 티켓 값은 VIP석 23만 원, R석 21만 원이었다. R석 두 장을 공연 전날 취소하면 수수료가 13만 원에 달한다.


김호중은 당장 오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출연이 무산됐다. 주최사인 KBS는 지난 16일 김호중의 뺑소니 의혹 등이 불거지자, 출연자 교체를 요구했다. 이 콘서트 해당 콘서트 티켓 가격은 15만 원~23만 원으로, 2만 석이 매진됐다.


만약 김호중 사태로 인해 이 공연이 취소된다면 김호중 측이 물어야 할 환불금과 주최 측에 대한 보상액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각종 공연과 광고 출연료 위약금 등 이번 사태로 인해 김호중이 져야 할 금전적 책임이 수백억대에 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호중은 19일 ‘음주 뺑소니’를 시인했다.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지 10일 만이다.


김씨 측은 사고 사실이 알려진 14일부터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계속 주장해 오다 닷새 만에 돌연 입장을 바꾸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신호 대기로 정차해 있던 택시를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호중은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운전대를 잡지 않았다고 주장하다 경찰의 거듭된 추궁에 운전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고 전 유흥업소를 찾은 건 맞지만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경찰에 김호중이 사고를 내기 전 음주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했다.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인 19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음주 뺑소니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저의 한순간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께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음주운전을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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