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확인해보니…몬테네그로서 체포된 인물, '루나·테라' 권도형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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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확인해보니…몬테네그로서 체포된 인물, '루나·테라' 권도형 맞았다

2023. 03. 24 11:07 작성
박선우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sw.park@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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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공조로 검거⋯검찰, 송환 절차 밟을 예정

미국 검찰도 권씨 기소⋯증권사기 등 혐의

몬테네그로의 수도에서 검거된 인물이 가상화폐 '루나·테라' 폭락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튜브 채널 '연합뉴스TV' 캡처

지난 23일(현지 시각) 유럽 몬테네그로의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검거된 인물이 가상화폐 '루나·테라' 폭락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테라폼랩스 창립 멤버인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도 함께 체포됐다.


경찰은 몬테네그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서 송부받은 지문자료 정보를 경찰청 보유 자료와 대조해 현지에서 검거된 인물이 피의자인 권씨와 한씨임을 최종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후 경찰청은 서울남부지검과 몬테테그로 인터폴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몬테네그로의 한 공항에서 위조 여권 사용하다 검거

가상화폐 루나⋅테라는 지난해 5월 가격이 99% 폭락하는 사태를 빚었고, 투자자들은 권씨 등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및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고소했다.


그런데 권씨는 폭락 사태 직전 출국했으며, 테라폼랩스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에 머물다 지난해 9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항을 거쳐 동유럽 세르비아로 도주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합수단은 권씨 등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해왔다. 검찰은 권씨가 의도적으로 시세 조종을 해 투자자들에게 50조원이 넘는 피해를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한 권씨의 가상자산 약 950억원을 두 차례에 걸쳐 동결하고,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해 적색수배를 내렸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이들의 여권도 무효화했다.


그러던 중 권씨 등은 몬테네그로의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하다 검거됐다. 검찰은 몬테네그로 당국과 신병 송환을 위한 절차를 협의할 방침이다. 몬테네그로는 한국과 범죄인 인도 조약이 체결된 국가다.


한편, 미국 뉴욕 검찰은 권씨를 증권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미국의 증권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약 한 달 전 권씨를 정식 고소한 바 있다. 뉴욕 검찰 대변인은 "한국에서 수사가 끝난 이후 그의 신병을 미국으로 인도해 추가 수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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