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과 거리 먼 정유정 사진 공개에, 살 빼고 화장한 정유정 ‘포샵 사진’ 온라인 확산
실물과 거리 먼 정유정 사진 공개에, 살 빼고 화장한 정유정 ‘포샵 사진’ 온라인 확산
고교동창생도 못 알아본 증명사진에 ‘머그샷’ 공개 여론 비등
정치권, “실물과 괴리 커…신상 공개 실효성 확보 필요”

9일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는 정유정 포토샾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20대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정유정(23)의 고등학교 졸업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얼굴을 포토샵으로 수정한 사진들이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금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사진이 공개된 것과 관련, 한국도 미국처럼 강력 범죄 피의자의 현재 모습을 담은 ‘머그샷(구금 과정에서 촬영한 범죄자 얼굴 사진)’을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유정 살 빼고 화장했을 때 사진’, ‘정유정 안경 벗겨봤다’ 등의 제목으로 정유정의 얼굴을 수정한 사진들이 올라왔다.
앞서 언론을 통해 공개된 정유정 사진을 바탕으로 화장하거나 안경을 벗긴 모습으로 날씬하게 포토샵을 한 사진들이다.
경찰이 공개한 정유정 사진이 실물과 괴리가 크다는 지적에 따라 정치권에서도 관련 제도 보완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유정의 신상 공개 사진이 나왔지만, 고교 동창들도 그를 알아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법사위 간사를 맡고 있는 정점식 의원은 “이번 정유정까지 국민에게 공개한 사진과 실물 간의 괴리가 크다”면서 “주로 주민등록 사진이 대부분이고 포토샵 등 변형이 가해져 실물과 차이 큰 만큼 신상공개 제도의 실효성 확보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4년간 신상 공개가 결정된 31명 중 머그샷이 공개된 건 2021년 12월 서울 송파 일가족 살해 사건의 범인 이석준 한 명뿐”이라고 했다.
정유정의 고교 동창들도 그의 신상 공개 사진이 알려진 뒤에도 그를 알아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