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또 거액 사기당해”…검찰 고발

글자 크기 설정

미리보기

더 이상 어렵지 않은 법을 위한 인터넷 신문 로톡뉴스를 만나보세요. 법 전문가들의 다양한 생각과 가치를 생생히 전달합니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또 거액 사기당해”…검찰 고발

2019. 06. 10 11:07 작성
최회봉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caleb.c@lawtalknews.co.kr

글자 크기 설정

미리보기

더 이상 어렵지 않은 법을 위한 인터넷 신문 로톡뉴스를 만나보세요. 법 전문가들의 다양한 생각과 가치를 생생히 전달합니다.

“매니저가 출연료 횡령 등 착취” 주장 제기돼

서울시 장애인인권센터, 매니저 김모씨 고발

유진박 (연합뉴스 자료사진)

감금·폭행설, 노예계약 파문 등에 휩싸이며 ‘비운의 천재’로 불리우던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4) 씨가 이번에 또 유일한 친구이자 전 매니저인 김모(59) 씨에게 거액의 사기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가 지난달 23일 유진박의 현 매니저인 김 씨를 사기와 업무상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한 것으로 10일 알려졌습니다.


센터는 고발장에서 매니저 김 씨가 유진박 명의로 약 1억800만 원의 사채를 몰래 빌려 쓰고, 출연료 5억600만 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 씨가 유진박의 부동산을 낮은 가격에 팔아치워 시세 대비 손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고 고발장에 적시했습니다. 유진박 변호인 측에서 추정한 피해액은 최소 7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센터가 작성한 고발장의 내용은 대부분 유진박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던 MBC로부터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부지검은 서울 강서경찰서에 수사를 지휘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미국 명문 줄리아드음대를 졸업한 유진박은 1990년대 현란한 전자 바이올린 연주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며 국내외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는 고(故) 마이클 잭슨 방한 콘서트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도 연주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유진박은 그러나 이후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는 등 심신이 쇠약해졌고, 일부 업계 관계자들이 이를 틈타 그를 폭행·감금하고 착취를 일삼았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고발당한 새 매니저 김 씨는 1990년대 유진박이 전성기를 누리도록 도왔고, 유진박이 여러 어려움을 겪은 이후 다시 만나 함께 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진박은 4년 전 어머니까지 세상을 떠나면서 부모를 모두 여의게 됐고, 친척들은 전부 미국에 있어 국내 생활은 김 씨에게 전적으로 의존해왔다고 합니다.


김 씨는 최근 MBC 다큐멘터리 제작진에게 “반성한다.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죗값을 받겠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만 모르는 일상 법률 상식, 매일 아침 배달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