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배회' 30대, 주민 신고에 덜미 마약 '던지기' 현장범으로 체포
'수상한 배회' 30대, 주민 신고에 덜미 마약 '던지기' 현장범으로 체포
아파트 단지서 마약 찾다 경찰에 붙잡힌 30대 남성
'던지기' 수법과 SNS 거래의 실체 드러나다

광주 서부경찰서 / 연합뉴스
한적한 아파트 단지를 맴돌던 30대 남성이 수상하다는 주민의 신고로 체포됐다.
이 남성은 최근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마약 거래 방식인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찾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단순한 마약 사범 검거를 넘어, 디지털 시대에 진화하는 마약 범죄의 실체를 보여주며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아파트 단지, 마약 거래의 은밀한 현장으로
지난 13일,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수상한 남성이 배회한다는 주민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었다. 30대 남성은 아파트 일대를 몇 바퀴씩 반복해서 돌며 무언가를 찾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주민의 용기 있는 신고 덕분에 경찰은 즉시 출동해 그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마약을 구매한 사실이 밝혀졌다. 남성의 휴대전화에서는 SNS를 통해 대마를 구매한 내역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그가 아파트 단지를 배회한 이유는 판매자가 미리 지정된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는 '던지기' 수법으로 놓인 물건을 찾기 위함이었다.
'던지기'와 'SNS'의 결합, 처벌 수위를 가중시키다
남성이 마약 간이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음에도 혐의를 벗어날 수 없는 이유는 마약을 구매하거나 소지하는 행위 자체가 처벌 대상이기 때문이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59조 제1항 제7호에 따라, 대마를 매매할 목적으로 소지하거나 소유한 자는 1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남성이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찾으려 한 행위는 구매와 소지의 목적이 명확한 범죄로 평가된다.
또한, 그가 SNS를 통해 마약을 구매한 정황은 법적 책임을 더욱 무겁게 만든다. SNS를 활용한 비대면 거래는 범행의 계획성과 은밀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
법원은 이러한 거래 방식이 마약 범죄의 확산을 부추긴다고 판단하며, 단순 구매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하는 경향이 있다.
마약 판매자는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가
이번 사건에서 남성에게 마약을 판매한 사람은 더욱 가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마약류 판매는 구매자보다 훨씬 무거운 형벌에 처해지며, 특히 SNS를 이용한 판매 행위는 조직적·전문적 범행으로 간주된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판매한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
대마 판매자 역시 1년 이상의 징역이 선고된다. 만약 영리 목적이나 상습성이 인정되면 형량은 더욱 가중되며, 판매로 얻은 수익은 전액 몰수되거나 추징된다. 최근에는 텔레그램 마약방처럼 조직적으로 운영되는 경우, 형법상 '범죄단체 조직죄'가 적용되어 더욱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된다.
이 사건은 마약 간이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더라도 마약 거래의 은밀한 연결고리가 디지털 증거로 명확하게 드러나는 현실을 보여준다.
사회 곳곳에 스며든 마약 범죄에 대해, 개인의 경각심과 함께 적극적인 시민 신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