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덮친 올 최악 황사, 주말에도 계속돼…“마스크 꼭 착용해야”
한반도 덮친 올 최악 황사, 주말에도 계속돼…“마스크 꼭 착용해야”

황사의 공습을 받은 29일 오전 서울 하늘 모습
내몽골고원에서 발생한 황사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29일 전국의 대기질이 최악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황사는 주말에도 전국 곳곳에 영향을 주면서 뿌연 하늘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이날 오전 8시 강원 영동에 주의 단계 황사위기경보를 내렸다. 앞서 수도권, 충남, 강원 영서에도 같은 경보가 발령됐다.
이 기간 황사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 호흡기 질환자나 어린이, 노약자는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최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내려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짙게 관측되고 있다.
황사가 발생함에 따라 각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종일 높게 나타나겠다.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오전 9시 기준)는 PM 557, 속초 PM 373, 천안 PM 198, 전주 PM 103, 광주 PM 88, 대구 PM 69로 평균 농도(PM 10)보다 훨씬 높다.
황사의 영향은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부터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황사가 대기로 추가 유입될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한다.
또 황사의 발원지인 중국의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 등에 건조한 기후가 이어지고 있고, 여기에 강한 바람이 불면 황사가 추가로 발생해 오는 31일에도 국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황사가 발생하면 최대한 야외활동을 삼가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 외출하지 말아야 하며, 외출 시 보호안경,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귀가 후엔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