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중국인 유학생 살해 범인 "훼손 시신, 경기도 등에도 유기"

글자 크기 설정

미리보기

더 이상 어렵지 않은 법을 위한 인터넷 신문 로톡뉴스를 만나보세요. 법 전문가들의 다양한 생각과 가치를 생생히 전달합니다.

경산 중국인 유학생 살해 범인 "훼손 시신, 경기도 등에도 유기"

2026. 08. 27 11:38 작성
조연지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yj.jo@lawtalknews.co.kr

글자 크기 설정

미리보기

더 이상 어렵지 않은 법을 위한 인터넷 신문 로톡뉴스를 만나보세요. 법 전문가들의 다양한 생각과 가치를 생생히 전달합니다.

"경산뿐 아니라 경기 지역에도 유기" 추가 자백

경산 경찰서로 호송되는 20대 유학생 살해 피의자 /연합뉴스

경북 경산에서 20대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30대 중국인 대학 강사가 훼손된 시신 일부를 경기 지역 등 여러 곳에 나누어 버렸다고 자백했다.


27일 경북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정모(30대)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 A(25) 씨를 살해한 후 시신을 경산과 경기도 등지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정 씨가 지목한 장소에 수사 인력을 긴급 투입해 현장 수색을 진행 중이며, 범행의 잔혹성을 고려해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여장 후 이동·허위 실종 신고… 치밀했던 범행 정황

경찰 조사 결과 범행 시점은 지난 20일 새벽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 씨는 수사에 혼선을 주려는 목적으로 살해 직후 여장을 한 채 피해자의 휴대폰을 소지하고 대구로 이동했다.


이후 동대구역 인근 화장실에서 남성복으로 갈아입고 휴대폰 전원을 끈 뒤 귀가했다. 이튿날에는 자신이 A씨의 남자친구라며 "대구에 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경찰에 직접 허위 실종 신고를 접수하기도 했다.


체포 후 영장실질심사 출석… 구속 여부 오늘 결정

동선을 추적하던 경찰은 지난 25일 오후 7시 29분쯤 경산시 하양읍 길거리에서 정 씨를 검거했다.


정 씨는 현장검증을 거쳐 같은 날 밤 11시 50분쯤 경산경찰서로 호송됐으며, 경찰은 26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어 27일 오전 10시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정 씨는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범행 동기나 여장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정 씨의 최종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나만 모르는 일상 법률 상식, 매일 아침 배달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