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후보자 첫 출근 "계엄 무관"…16일 청문회 '무인기·사관학교'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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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후보자 첫 출근 "계엄 무관"…16일 청문회 '무인기·사관학교' 쟁점

2026. 09. 04 10:04 작성
조연지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yj.jo@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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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군 사관학교 통합엔 "우려 안다" 확답 회피

전작권 전환은 '한미동맹' 최우선 강조

질문에 답변하는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마쳤다.


강 후보자는 출근길에 만난 취재진의 날 선 질문들에 말을 아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현 정부의 뜨거운 감자인 육·해·공군 3군 사관학교 통합 정책 동의 여부를 묻는 말에 "다양한 의견과 우려가 존재한다는 것을 안다"며 즉각적인 확답을 피했다.


다만 사관학교의 과거 형태나 위치가 어떠했든 미래에도 대한민국의 사관학교일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으며, 사실상 사관학교 개혁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전작권 전환과 12·3 계엄 의혹에 대한 입장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연내 목표 연도 결정 여부에 대해서는 한미동맹의 강화를 최우선 방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전작권 전환 논의 자체가 굳건한 한미동맹을 전제로 성립한다고 강 후보자는 설명했다.


대통령의 철학과 상충할 때의 대처 방안을 묻는 말에는 변화해야 할 것과 변치 말아야 할 것을 철저히 구분해 진정한 변화를 이끌겠다고 답했다.


한편, 12·3 비상계엄 연루 의혹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30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방부 감사 결과 연루된 바 없다"고 밝힌 내용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16일 인사청문회, 북한 무인기 부실 대응 등 격돌 예고

예비역 육군 대장 출신인 강 후보자는 합참 작전본부장과 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역임한 군내 핵심 인사다.


지난해 9월 전역 후 올해 초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로 임명되었으나, 장관 후보자 지명 직후 귀국길에 올랐다.


정부가 문민 장관 대신 4성 장군 출신을 발탁한 것은 최근 흔들리는 군심을 안정시키고 주요 국방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오는 16일 열리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야당이 반발하는 사관학교 통합안을 비롯해, 2022년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당시 합참 작전본부장으로서 안일한 대응으로 서면 경고를 받았던 이력이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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