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형 예상되자…미국 미성년자 성폭행범, 법정서 극단적 선택
100년형 예상되자…미국 미성년자 성폭행범, 법정서 극단적 선택
배심원단이 유죄 평결 내리자, 법정에서 알 수 없는 액체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

미국 텍사스주에서 한 남성이 법정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해당 이미지는 기사와 관련 없는 참고용 이미지.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텍사스주에서 한 남성이 법정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해당 남성은 5건의 아동 성범죄 혐의로 징역 100년 가까이 선고될 상황에 놓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지언론 NBC, CNN 등에 따르면 에드워드 피터 르클레어(57)는 지난 12일 텍사스주 덴턴 카운티 법원 배심원단이 유죄 평결을 내리고 판결문이 낭독되자, 플라스틱 물병에 든 액체를 들이마셨다. 당시 상황에 대해 검사는 CNN과 인터뷰에서 "평결이 낭독되는 동안 그가 변호인단 테이블에 있던 물 한 병을 마셨다"고 설명했다.
르클레어의 변호인은 "그가 물을 마신 뒤 손을 떨었지만, 평결 때문에 흔들리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구금시설로 옮겨진 뒤 구토를 하기 시작한 르클레어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검찰은 보석으로 풀려나 있던 그가 외부에서 청산가리를 반입해 물병에 넣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전직 해군 정비사이자 기업 채용 담당자였던 르클레어는 미성년자를 상대로 5건의 성폭행 등을 저지른 혐의로 2년 전 기소됐다. 그는 무죄를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은 약 3시간 30분의 고심 끝에 유죄를 평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