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장근석 엄마는 '조세포탈범'에 이름 올렸다
도끼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장근석 엄마는 '조세포탈범'에 이름 올렸다
국세청, 고액·상습체납자 6940명의 명단·인적 사항 등 공개
유죄 판결 확정된 조세포탈범 47명도 함께 게시

래퍼 도끼가 3억원에 달하는 종합소득세 등이 밀려 국세청의 고액·상습 체납자 공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배우 장근석의 어머니도 조세포탈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도끼 인스타그램
성명 : 이준경
총 체납액 : 3억 3200만원
체납요지 : 2019년 종합소득세 등 총 5건 체납
래퍼 도끼(Dok2,본명 이준경⋅32)가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도끼는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의 프로듀서로 출연하고, 일리네어 레코즈 대표를 맡는 등 국내에서 인지도 있는 래퍼다. 그런 그가 종합소득세 등으로 약 3억원을 체납해 이번 공개 명단에 포함됐다.
국세청은 15일 도끼를 포함해 2억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한 고액·상습체납자 6940명의 이름과 나이, 직업(업종), 주소, 체납액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 명단 공개의 법적 근거는 국세징수법 제114조 등에 있다. 해당 조항은 "국세청장은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국세의 합계액이 2억원 이상인 체납자의 인적사항 등을 공개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체납액의 50% 이상을 납부하면 명단에서 제외되지만, 도끼 등 6940명은 명단에 포함됐다.
국세청은 지난 3월 명단 공개 대상인 고액⋅상습체납자 7461명에게 사전 안내를 통해 소명의 기회를 줬다. 그럼에도 반년이 더 지나도록 세금을 내지 않은 6940명은 명단을 공개하기로 확정했다.
도끼는 5건의 체납 건수로 종합소득세 3억 3200만원을 체납했다. 도끼는 지난 7월 법원으로부터 해외 보석 업체에 미납대금 약 3만 5000달러(약 4500만원)를 지급하라는 강제조정 결정을 받기도 했다.

명단엔 배우 장근석의 어머니 전혜경 트리제이컴퍼니 대표도 있었다. 전 대표는 조세포탈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해외에서 얻은 소득을 타인 명의 금융계좌 등으로 이체해 은닉하는 식으로 세금을 축소했다. 장 대표는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함께 벌금 30억을 선고받았으며, 세금 18억원 상당도 내야 한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개인은 임태규(50)씨다. 종합소득세 등으로 1739억원을 체납했다. 두 번째로 액수가 많은 사람은 윤상필(46)씨로 708억원을 내지 않았다. 둘은 모두 '불법 토토'를 운영해왔다.
공개된 체납자 중 체납액이 100억원 이상인 사람은 0.1%(10명), 50억∼100억원인 사람은 0.7%(47명)이었다. 2억∼5억원을 체납한 사람이 70.2%(4869명)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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