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원숭이 두창' 감염자 나왔다…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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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원숭이 두창' 감염자 나왔다…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 확진

2022. 06. 22 16:12 작성
박선우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sw.park@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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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위기 경보, '주의 단계'로 격상

의심 증상 있던 다른 외국인은 음성

'딱지' 떨어질 때까지 격리 입원

유럽 등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다.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으로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에 격리된 상태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북아시아 전체에서도 첫 감염이다. 질병관리청은 22일 오후 브리핑에서 "지난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의심 증상을 보인 내국인 A씨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유전자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한 결과, 확진자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에서 귀국한 뒤 질병관리청에 직접 의심 신고를 했다. 이후 공항 검역소와 중앙역학조사관에 의해 의사환자(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다.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에 격리된 상태다.


A씨는 독일에서 의심 환자를 접촉한 이력이 있으며, 관련 증상이 나타나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숭이두창은 통상 유전자검출검사로 진단하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6시간이 걸린다. 다만 최초 의심 사례인 만큼 질병관리청은 유전자염기서열분석을 추가 실시해 최종 확진을 확인했다.


A씨는 현재 피부 발진 외에 특이사항은 없다고 알려졌다. 아직 국내에 원숭이두창 환자 치료제가 없어 일반적인 바이러스 약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치료 중이다. 격리입원기간은 피부 병변의 가피(딱지)가 탈락되는 등 감염력 소실과 회복이 확인될 때까지다.


한편 지난 20일 항공편으로 입국한 외국인 B씨의 경우 부산 소재 병상에 입원해 검사를 받았으며 최종 음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입국 전인 지난 19일부터 인후통과 림프절 병증, 수포성 피부 병변 증상 등이 발생했다. 하지만 공항 검역 과정에서는 '증상 없음'으로 표시했다.


현재 입국자에 대해 공항에서 발열체크와 증상 유무 신고를 받고 있지만, B씨는 발열이 없어 그대로 공항에서 나올 수 있었다.


정부는 국내에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위기 상황을 기존의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해 발령했다. 감염병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다. 관심은 해외 신종 감염병의 '발생과 유행 시' 발령하는 조치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주의 단계로 격상된다.


또한 현재 원숭이두창 대책반을 중앙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해 다부처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8일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을 2급 감염병으로 지정했다. 2급 감염병의 경우, 전파 가능성을 고려해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하며 확진자는 격리 의무가 부여된다. 현재 코로나19, 결핵, 수두, 콜레라 등이 2급 감염병으로 지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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