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공사장 60대 작업자 추락사…'엇갈린 수신호'가 부른 비극
화순 공사장 60대 작업자 추락사…'엇갈린 수신호'가 부른 비극
2025. 08. 22 14:28 작성
옹벽 설치 중 포크레인 패널에 부딪혀 3m 아래로 추락
경찰·노동 당국, 현장 안전 관리 의무 조사 착수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전남 화순의 한 도로 공사 현장에서 60대 작업자가 포크레인에 부딪혀 3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동료의 수신호를 오인한 한순간의 착각이 참혹한 결과로 이어졌다.
22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2시 1분께 화순군 도곡면의 한 도로 공사 현장에서 일어났다. 옹벽 설치 작업을 하던 A(69)씨가 포크레인 기사가 옮기던 패널에 충돌하며 3m 아래로 추락했다.
현장 조사 결과, 포크레인 기사가 동료의 수신호를 잘못 이해하고 장비를 움직인 것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파악됐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현장의 안전 관리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