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가출 장애인…살해·암매장한 남녀 4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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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가출 장애인…살해·암매장한 남녀 4명 구속

2022. 05. 02 11:24 작성
박선우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sw.park@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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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함께 거주⋯지속적인 폭행 정황

살인·살인 방조 등의 혐의로 일당 4명 구속

20대 지적 장애인을 살해해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남녀 4명이 구속됐다. 경찰은 지난달 김포의 한 야산에서 나물을 캐던 주민이 시신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 이들을 체포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셔터스톡·편집=조소혜 디자이너

지적 장애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일당 4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2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A씨(남·30)와 B씨(남·27)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C씨(여·25)를 살인방조와 사체유기 혐의로, D씨(여·30)를 사체유기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중순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A씨의 주거지에서 지적장애 3급인 20대 남성을 살해한 뒤, 김포시 대곶면 승마산 입구 인근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 일행은 피해자와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승마산에서 나물을 캐던 한 주민이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신고하면서 수사에 나섰다. 이후 같은 달 28일~29일 인천에서 3명, 경북 경산에서 나머지 1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A씨 일행이 지난해 9월부터 피해자와 함께 살며 지속적으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 등은 경찰에서 "피해자가 거짓말을 해서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피의자 일부가 피해자와 같은 학교에 다녔던 사실을 파악하고 이들이 같이 살게 된 이유 등도 확인할 예정이다.


유족은 경찰 측에 피해자가 작년 9월 무렵 집을 나갔다고 진술했지만, 실종 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피의자들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정확한 범행 시점·방식·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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