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 거액의 로또 당첨금, 가족까지 남으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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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 거액의 로또 당첨금, 가족까지 남으로 만들어

2018. 04. 02 09:48 작성
김주미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joomi@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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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금 분할 받으려다 철창 신세

전문가들 “과도한 재물 집착은 독”


가족 중 한 명이 로또 복권에 당첨되자 다른 가족들이 이 돈을 나눠 달라며 엽기적인 행각을 벌이다 법의 제재를 받게 됐다.


사연의 주인공인 50대 남성 A씨는 40억 원 상당의 로또 복권에 당첨됐다. 그는 당첨금으로 집을 구하고 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살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이를 막고 나선 사람들이 있었는데, 바로 A씨의 두 여동생들이다. 여동생들은 A씨에게 로또 복권 당첨금 분할을 요구하며, A씨가 어머니를 모셔가는 것까지 막고 나섰다.


이로 인해 가족들 사이에 언성이 높아지고 욕설이 오갔다. 결국 A씨는 자녀들을 데리고 두 동생들을 피해 연락을 끊기에 이르렀다. 크나큰 행운이 이들에게는 아픔이 되어버린 것. 


여동생들은 A씨가 계속 연락을 피하자 A씨의 자녀들에게까지 찾아가 협박하기 시작했고 ‘A씨가 만나주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를 하기도 했다. 이 방법들이 통하지 않자 열쇠 수리공을 불러 A씨 아파트 잠금 장치를 부수고 침입하는 행각까지 벌였다. 당연하게도 종국에 이 여동생들에게 돌아간 것은 그토록 원하던 로또 당첨금이 아니라 철창 신세였다.


법원은 공동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여동생들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재물이 독이 되어 한 가족을 망가뜨린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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