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으로 150억 소송 낸 틱토커, 계속 먹방 올려 '황당'
불닭볶음면으로 150억 소송 낸 틱토커, 계속 먹방 올려 '황당'
"위궤양 걸렸다" 주장하며 삼양 고발한 캐나다 여성
소송 후에도 불닭 먹방 지속해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지난달 31일, 캐나다의 한 틱토커가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틱토커 하베리아 와심(Haberia Wasim)은 "위궤양에 걸렸다"며 "불닭볶음면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평소 주 3회 가량 불닭볶음면을 즐겨 먹었다고 밝혀온 와심. 그의 다른 영상들을 보면 불닭볶음면을 칠리오일에 볶아 먹는 등 더욱 자극적으로 조리해 섭취하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
소송 제기 후에도... "사랑한다"며 먹방 계속
그런데 와심의 행보는 예상과 달랐다. 위궤양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한 후에도 "불닭볶음면을 사랑한다"며 먹방 영상을 계속 올린 것이다.
16일(현지시간), 와심은 돌연 "삼양식품을 상대로 1500만 캐나다달러(약 150억원) 상당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22일에는 추가로 "소송 문서가 다음 주까지 나올 예정이며 재판이 일주일 연기됐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먹방" 운운하며 퇴출설 주장
와심은 먹방 영상에서 "북미에서 떠나기 전 마지막 불닭 먹방 중 하나"라며 불닭볶음면이 곧 북미에서 퇴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트에 진열된 불닭볶음면을 들어 보이며 "너무 맛있지만, 이것들은 9월 1일까지 매대에서 사라질 것"이라고도 말했다.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그가 레시피를 소개하면서 한 말이었다. "이 레시피가 소송을 하고, 위궤양에 걸린 후에도 불닭볶음면을 먹는 이유"라고 설명한 것이다.
삼양식품 "사실무근" 공식 입장 발표
논란이 커지자 24일 삼양식품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해당 소송이 "사실무근"이며 재판이나 법적 대응이 진행된 바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한 여성 틱토커의 모순된 행보가 불러온 이번 논란.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소송의 진위와 함께 그녀의 진짜 의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