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만 있던 경찰병원, 34년 만에 지방에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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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만 있던 경찰병원, 34년 만에 지방에도 생긴다

2025. 08. 21 09:26 작성
손수형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sh.son@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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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경찰병원 건립 예타 통과

총 1724억원 투입, 2029년 개원

아산경찰병원 조감도. /연합뉴스

비수도권 경찰관 50%가 의료 사각지대에 방치됐지만, 이제 달라진다.


경찰청은 20일 충남 아산시에 건립 예정인 '아산경찰병원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1,724억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9년 개원을 목표로 한다.


34년 만에 비수도권 첫 경찰병원

경찰병원은 현재 서울 송파구 1곳뿐이다. 14만 경찰관 중 절반 이상이 비수도권에서 근무하지만, 이들은 그동안 전문적인 의료지원에서 소외됐다. 경찰은 긴급·돌발 상황과 위험도 높은 직무 특성상 특화된 의료지원이 필수적임에도 지역 격차가 심각했다.


아산경찰병원은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된다. ▲심뇌혈관센터 ▲정신건강센터 ▲호흡기전문진료센터 ▲근골격센터 ▲비뇨의학센터 ▲건강증진·대사질환센터 등 6개 전문진료센터와 24개 진료과목을 운영한다. 현장 경찰관이 겪는 다빈도 질환에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응급실 28병상, 음압병상 20병상도 갖춰

경찰관만을 위한 병원은 아니다. 응급실 28병상, 중환자실 18병상, 감염병동(음압병상) 20병상을 계획 중이다. 지역에 부족했던 필수·중증의료를 제공하고, 감염병 등 국가재난 시 보건위기 대응에도 나선다.


아산시가 최종 부지로 선정된 건 2022년 12월이었다. 이후 경찰청은 아산시·충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2월엔 「경찰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기본법」 개정을 통해 수도권 외 경찰병원 설립 근거를 마련했다.


신속 예타 통과 위해 전력투구

2024년 5월 신속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작된 후 경찰청은 기획재정부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했다. 현장 경찰관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 필요성을 설명하고 관련 근거 자료를 제시하며 예타 통과에 전력을 다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아산경찰병원 건립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14만 경찰 모두의 염원이 모여 이루어진 결과"라며 "현장 경찰관의 처우개선 및 사기를 북돋우려고 이후 예산확보부터 건축까지 모든 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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