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털렸다" 반복되는 개인정보 유출…가입자가 지금 할 수 있는 7가지
"또 털렸다" 반복되는 개인정보 유출…가입자가 지금 할 수 있는 7가지
휴대전화 개통부터 대출·계좌·오픈뱅킹까지 사전 차단
실제 피해 발생했다면 신고와 별도로 분쟁조정 검토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온라인 플랫폼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티빙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에서도 국내외 이용자 약 22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가입자가 지금 할 수 있는 대비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현재 유출 정보만으로 금융 명의도용이 곧바로 가능하다고 단정하기보다, 실제 상담·시술 정보를 이용한 사칭 연락으로 신분증이나 금융정보 등을 추가로 빼내는 2차 피해에 대비하는 것이 우선이다.
① M-Safer에서 명의도용 휴대전화 조회·개통 차단
M-Safer에서는 본인 명의로 개통된 이동전화 현황을 조회하고 신규 가입을 제한할 수 있다.
모르는 회선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필요하면 가입제한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명의도용방지·가입사실현황조회·가입제한은 법에 근거한 서비스라는 점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② 여신거래 안심차단으로 신규 대출·카드 발급 막기
명의도용 금융거래가 우려된다면 여신거래 안심차단을 이용할 수 있다. 신규 신용대출이나 카드론, 신용카드 발급 등 본인 명의의 새로운 여신거래를 사전에 차단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고에서 신분증이나 계좌정보가 유출된 것은 아니므로 필수적인 조치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피싱을 통해 추가적인 본인확인 정보까지 넘어갈 가능성이 우려된다면 예방 차원에서 검토할 만하다.
③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으로 새 계좌 개설 막기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을 신청하면 본인 명의의 비대면 신규 계좌 개설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비대면 계좌 개설에는 신분증이나 기존 계좌 등을 활용한 별도의 본인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따라서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정보만으로 계좌가 곧바로 개설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 조치 역시 추가 피싱으로 신분증 정보까지 탈취되는 상황에 대비하는 방어 수단에 가깝다.
④ 오픈뱅킹 안심차단으로 등록·출금거래 막기
금융 피해가 걱정된다면 오픈뱅킹 안심차단도 선택지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금융회사별로 오픈뱅킹 신규 등록을 제한하고 출금·조회 거래 등을 차단할 수 있다. 여신거래나 비대면 계좌개설 차단과 함께 금융 피해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예방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⑤ ‘내 계좌 한눈에’에서 모르는 계좌 확인
사전 차단과 별도로 이미 본인 명의로 만들어진 계좌가 없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내 계좌 한눈에’를 이용하면 자신의 금융계좌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새로운 계좌 개설을 막는 기능이 아니라 이미 개설된 계좌를 찾아보는 사후 점검 수단에 가깝다. 본인이 개설한 기억이 없는 계좌가 확인된다면 해당 금융회사에 개설 경위를 확인하는 등 후속 대응이 필요하다.
⑥ 소셜로그인 ID 유출…다른 계정정보까지 점검
소셜네트워크 로그인 ID도 실제 유출 항목에 포함됐면, 다른 계정 정보까지 확인해봐야 한다.
특히 계정 정보가 다른 곳에서도 노출됐는지 확인하고 동일하거나 비슷한 비밀번호를 여러 서비스에서 재사용했다면 변경하는 편이 좋다.
‘털린 내 정보 찾기’ 같은 서비스를 활용해 추가 유출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⑦ 실제 피해 발생했다면 개인정보 분쟁조정 검토
이미 손해나 권리침해가 발생했다면 사전 차단과는 대응 방법이 달라진다.
관계기관의 신고·조사와 이용자가 자신의 피해를 구제받는 절차는 별개다. 실제 피해가 확인됐다면 개인정보 분쟁조정 등 사후 구제절차를 검토할 수 있다.
다수 이용자에게 공통된 피해가 있다면 집단분쟁조정도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됐다는 사실만으로 집단분쟁조정이나 배상이 자동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피해를 입은 정보주체의 수와 사건의 중요한 쟁점이 사실상 또는 법률상 공통되는지 등 요건을 별도로 따져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