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보조직에 한미훈련 기밀 넘긴 병사…중국 출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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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보조직에 한미훈련 기밀 넘긴 병사…중국 출신이었다

2025. 05. 27 14:30 작성
전현영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hy.jeon@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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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군복 입고 올린 사진으로 中 정보기관에 포섭

주한미군 주둔지·표적 위치 등 민감 정보 유출

기사 본문 내용에 기반하여 생성형 인공지능 툴을 활용해 만든 참고 이미지

중국 정보조직에 한미 연합훈련 관련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현역 병사 A 병장이 중국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군검찰이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A 병장은 중국 인민해방군 연합참모부 군사정보국 천진공작처 소속 공작팀에 군사기밀을 넘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한국인 부친과 중국인 모친 사이에서 2003년 중국에서 태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A 병장은 2008년 약 5개월 정도 한국에서 생활한 것 외에는 대부분을 중국 베이징에서 성장했다. 그가 함께 생활한 외조부는 2005년 퇴역한 중국 로켓군 장교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12월 육군에 입대한 A 병장은 전방부대에서 보급병으로 복무했다. 그는 중국 SNS에 군복을 입은 자신의 사진을 올린 것을 계기로 중국 인민해방군 연합참모부 군사정보국 천진공작처 소속 공작팀과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A 병장은 휴가 기간 중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정보조직의 조직원을 만났고, 정보원으로 포섭돼 스마트폰 IP전송프로그램을 통해 군사기밀을 넘기기로 약속했다.


A 병장은 부대에 복귀한 뒤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관련 문서를 찾아서 보내라는 지령을 받았고, 부대 PC를 활용해 관련 자료를 중국 측에 전송했다.


A 병장이 유출한 문건은 미군이 작성해 한국군에 전파한 것으로, 주한미군 주둔지 명칭과 병력증원 계획, 유사시 적 정밀타격 대상이 될 수 있는 표적 위치 등 민감한 정보가 포함돼 있었다.


또한 한미 연합연습 업무 담당자들의 소속·계급·성명·연락처 등 개인정보와 한미연합사령부 교범 목록 등도 중국에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군사기밀을 유출한 대가로 A 병장은 중국 정보조직으로부터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알리페이를 통해 8만8천위안(약 1천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첩사 수사망에 걸린 A 병장은 지난달 18일 구속됐고, 이달 중순 일반이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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