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13년 확정된 '쇼트트랙 성폭력' 조재범, 이번엔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넘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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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13년 확정된 '쇼트트랙 성폭력' 조재범, 이번엔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넘겨져

2022. 02. 17 16:30 작성
안세연 기자의 썸네일 이미지
sy.ahn@lawt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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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선수의 문자 메시지 유출한 혐의

경찰 "형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송치"

경찰이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의 문자 메시지를 유출한 것으로 알려진 조재범 전 코치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연합뉴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3년이 확정돼 복역 중인 조재범(40) 전 코치. 그가 이번엔 심 선수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17일 로톡뉴스와 통화에서 "조 전 코치를 형법상 명예훼손 혐의(제307조)로 검찰에 송치했다"며 "심 선수와 모 코치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정리된 변호인 의견서를 언론에 전달한 것과 관련된 혐의"라고 설명했다.


동료 험담 등으로 자격정지 받았지만⋯"2차 가해"라는 비판도 제기

지난해 10월, 한 언론은 심씨가 모 코치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여기엔 동료 험담, 평창올림픽 1000m 결승전 당시 고의 충돌 의혹 등의 내용이 담겨 논란이 됐다. 심씨는 이 사건으로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의 징계를 받았고,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이 무산됐다.


하지만 문자 내용의 유출자가 조 전 코치로 알려지며 의도적 보복이자 '2차 가해'라는 비판도 동시에 제기됐다.


당시 스포츠인권연구소는 "성폭력 사건과 무관한 피해자의 광범위한 사적 정보를 언론 매체에 제공함으로써 가해 사실에 대한 '물타기'를 시도했다"며 "2차 가해이자 명예훼손"이라고 지적했다. 체육시민연대도 "피해자를 흠집 내 자신의 중대한 범죄 사실을 희석하고자 한 시도"라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10월 문자 유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 전 코치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언론사에 전달된 메일 발신 아이피를 추적한 결과, 조 전 코치의 가족 주소가 특정됐기 때문이다. 당시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고소·고발이 접수된 건 없지만 명예훼손 혐의로 자체 수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사건을 수사한 끝에 4개월 만에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통화에서 "더 자세한 내용은 수사 사안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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