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첫 검찰총장에 이원석…"국민 목소리 경청, 기본권 보호 힘쓸 것"
尹 정부 첫 검찰총장에 이원석…"국민 목소리 경청, 기본권 보호 힘쓸 것"
한동훈 장관과 연수원 동기…검찰 내 대표 특수통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를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5월 김오수 검찰총장 사퇴 이후 3개월 가까이 총장 직무대행을 맡아온 인물이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초대 검찰총장으로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53‧사법연수원 27기)를 지명했다.
김기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18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와 같이 발표했다.
앞서 지난 16일, 법무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 차장과 여환섭 법무연수원장(54‧24기), 김후곤 서울고검장(57·25기), 이두봉 대전고검장(58·25기) 등 4명을 후보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이 중 이 차장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서울 중동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5년 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는 연수원 동기지만, 나이는 이 후보자가 네 살 위다.
이 후보자는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부산지검, 서울중앙지검, 수원지검 등을 거쳐 지난 2016년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 부장검사 자리에 오르며 '특수통'으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특수1부장이던 지난 2016년 10월에는 국정농단 사태의 시발점이 된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수사팀에서 수사를 이끌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 굵직한 수사를 함께한 인물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이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서 수사를 지휘하던 지난 2017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던 이 후보자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며 호흡을 맞췄다.
지난 2019년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임명됐을 당시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검사장급)에 올라 보좌하기도 했다. 이후 2020년 수원고검 차장검사(검사장급), 2021년 제주지검장 등을 거쳐 지난 6월 대검 차장검사(고검장급)에 올랐다.
대통령실은 "이 후보자는 검찰 내 손꼽히는 수사 전문가로 원리원칙에 따른 수사와 온화한 성품으로 신망이 두텁다"고 했다. 이어 "현재 총장 직무대행을 수행하고 있어 검찰 지휘의 연속성과 형사사법 개혁을 통한 공정한 법집행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법무 분야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줄 적임자"라고 밝히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지명 직후, 이 후보자는 "국민 목소리를 더욱 겸손하게 경청하고 검찰 구성원의 힘을 합쳐 기본권 보호에 모든 힘을 다 쏟겠다"고 말했다.
